한국의 '차세대 포켓볼 퀸' 서서아(전남)가 연일 바쁜 일상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서서아는 대만의 당구대천 생산업체인 CPBA에서 주최하는 'CPBA 챌린지'에 출전했다.
지난 5월 5일 열린 'CPBA 챌린지'는 대만의 세계적인 여자 포켓볼 선수 웨이쯔치엔과 서서아의 이벤트 대결로, 대만 돈 1만 위안을 걸고 포켓10볼 대결을 벌여 15점을 먼저 차지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승자에게는 CPBA에서 1만 위안을 플러스 상금으로 줘 승자는 총 2만 위안을 상금으로 받는다.
대회 결과는 15-8로 웨이쯔치엔의 승리. 3시간 50분이 넘는 긴 혈투 끝에 웨이쯔치엔이 먼저 15점을 획득하며 우승상금 2만 위안을 차지했다.
이번 대결 후 한 달간의 대만살이를 마치고 5월 7일 귀국한 서서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에서 프레데터가 주최하는 '위스콘신 여자 오픈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서서아는 "힘들긴 하지만 선수한테는 시합이 많고 바쁜 게 좋다. 세계대회에서 나를 점점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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