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10개월 동안 국제대회 2회 우승과 국내대회 개인전 3회, 복식전 3회 등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F 제공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10개월 동안 국제대회 2회 우승과 국내대회 개인전 3회, 복식전 3회 등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F 제공

'국내랭킹 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태백산배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 및 전국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캐롬선수권까지 더해 국내에서 개최된 당구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조명우는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전문선수부 3쿠션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차명종(인천체육회)을 30이닝 만에 50:22로 꺾었다. 

앞서 열린 복식전에서 윤도영(서울)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3월에 열렸던 제1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10개월 동안 3쿠션 개인전 5회와 복식전 3회 등 총 8번을 우승했다.

이러한 우승 퍼레이드는 10개월 전인 지난해 8월 경남고성군수배 복식전 우승부터 시작됐다.

11월에 강원도에서 열린 동트는동해배에서 개인전 우승과 대한체육회장배 복식전 우승으로 상승세에 올랐고, 12월 이집트에서 열린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도 우승하며 지난해에 개인전 2승과 복식전 2승 총 4승을 작성했다.

올해는 국토정중앙배 개인전과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개인전, 그리고 이번 태백산배 복식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하며 역대급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이번 태백산배 전문선수부 3쿠션 남자 개인전 우승 조명우와 준우승 차명종(인천체육회).  사진=KBF 제공
이번 태백산배 전문선수부 3쿠션 남자 개인전 우승 조명우와 준우승 차명종(인천체육회).  사진=KBF 제공

이번 태백산배 3쿠션 개인전에서 조명우는 7전 전승을 거두며 대회 최고 통산애버리지 1.732를 기록했다.

또한, 개인 최고애버리지는 16강전에서 조치연(안산체육회)을 19이닝 만에 40:31로 꺾으면서 기록한 2.105였다. 

조명우는 이번 개인전 8강에서 강자인(충남체육회)을 32이닝 만에 50: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다음 허정한(경남)에게 25이닝 만에 50:24로 준결승전을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는 12이닝까지 10득점(10:10)으로 부진했던 조명우가 13이닝부터 2-4-4 연속타로 20:12로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22:15로 앞서 있던 21이닝 5득점, 22이닝 6득점으로 33:18로 점수 차를 벌린 다음 24이닝부터 3-2 연속타로 38:18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27이닝부터 조명우는 3-1-4-4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50점을 마무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명종은 지난 2019년 12월 4일 열린 철원오대쌀배 이후 무려 41개월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라왔다.

한편, 국내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행직(전남)은 준결승전에서 차명종에게 24이닝 만에 41:50으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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