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켓볼 월드나인볼투어(WNT) 중 하나인 '월드 풀 마스터스'가 영국 에식스에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WNT는 프로스누커 월드스누커투어(WST)를 운영하는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회사 매치룸멀티스포츠 주식회사가 포켓볼 프로화를 목적으로 주최하는 포켓볼 투어로, 세계적인 남자 선수들이 투어를 뛰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월드 풀 마스터스는 WNT에 소속된 선수 중 랭킹 14위까지 선수와 시드선수 2명 등 총 16명이 출전해 총상금 12만5000달러(한화 약 1억6550만원)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토너먼트다.
상금은 지난해 총 10만달러에서 올해 2만5000달러가 더 올라갔고, 초청 시합이기 때문에 랭킹포인트는 없지만, 우승자는 4만달러(약 5300만원), 준우승자는 2만달러(약 265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동 3위는 1만500달러(약 1390만원), 8강 6000달러(약 790만원), 16강 250달러(약 330만원)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게런티를 받게 된다.
WNT가 3일(한국시간) 공개한 선수 명단과 대진표에는 WNT 랭킹 1위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이즈(스페인)와 2위 쉐인 반보닝(미국), '디펜딩 챔피언' 조슈아 필러(3위·독일) 등을 비롯해 랭킹 4위 알빈 우샨(오스트리아), 올해 US오픈 10볼 챔피언십 우승자인 표도르 고르스트(11위·러시아), 2021년과 올해 세계10볼선수권 우승자 에클렌트 카치(14위·알바니아) 등이 현역 포켓볼 세계 최강자들이 출전한다.
또한, WNT 랭킹 5위 마리오 헤(오스트리아), 6위 제이슨 쇼(영국), 7위 빅토르 지엘린스키(폴란드), 8위 막스 레흐너(오스트리아), 9위 알렉산터 카자키스(그리스), 10위 넬스 페이옌(네덜란드), 12위 모하마드 수피(시리아), 13위 커핀이(대만) 등이 초청 선수로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시드 2장은 제임스 아라나스(필리핀)와 정샤오후아이(중국)가 받아 처음 WNT에 출전한다.
대회 첫날 16강전에서는 필러 vs 페이옌, 레스너 vs 수피, 헤 vs 카자키스, 오스칸 vs 카치, 반보닝 vs 고르스트, 쇼 vs 커핀이, 지엘린스키 vs 정샤오후아이, 산체스 루이즈 vs 아라나스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영국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25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