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가대표로 동안아시아게임에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가 국가대표 아이디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캄보디아 국가대표로 동안아시아게임에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가 국가대표 아이디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64년 만에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제32회 SEA GAMES, CAMBODIA 2023)'이 오는 5월 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그중 당구종목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첫날 여자 3쿠션 경기를 시작으로 남자 6-레드 스누커 개인전, 남자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남자 포켓9볼 개인전, 남자 3쿠션 개인전, 남자 6-레드 스누커 복식, 여자 1쿠션 개인전, 남자 스누커 개인전과 복식 등이 연달아 열린다.

캄보디아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이중 여자 3쿠션과 1쿠션에 출전한다.

대회 개최국인 캄보디아는 이번 동남아시아게임 종목 중 당구 종목에 여자 3쿠션과 1쿠션 종목을 신설했다.

캄보디아 선수단과 스롱 피아비(가운데).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캄보디아 선수단과 스롱 피아비(가운데).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캄보디아 선수단과 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캄보디아 선수단과 스롱 피아비. 사진=스롱 피아비 제공

동남아시아게임에는 지난 2011년과 2019년 대회에 남자 3쿠션이 단 두 차례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여자 캐롬 종목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보디아당구연맹은 이번 동남아시아게임에 남자 캐롬 2명, 여자 캐롬 1명, 스누커 2명, 포켓볼 2명 등 총 7명의 당구선수를 국가대표로 출전시킨다.

동남아시아게임에 첫 출전하는 스롱은 "대단히 영광스럽다. 캄보디아는 태권도를 제외하곤 다른 종목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에도 태권도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기필코 나의 조국 캄보디아에 금메달을 선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롱은 "그것이 나의 국적을 바꾸지 말자고 고집했던 남편의 바람이자 날 도와 캄보디아당구연맹을 만든 수많은 실무진들의 소원이다.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베트남 혹은 다른 나라에서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 알지 못하지만 3쿠션과 1쿠션 모두 금메달을 딸 생각이다. 다른 목표는 없다. 모든 경기가 LPBA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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