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최초로 프로스누커 챔피언에 오른 루카 브리셀, 자랑스럽습니다"

캐롬 3쿠션에 이어 프로스누커 정상을 정복한 벨기에의 루카 브리셀(28)에게 당구계 최대 기업 이완시모니스그룹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완시모니스그룹은 지난 1823년에 창립,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당구계 굴지의 기업이다.

이완시모니스그룹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어젯밤 마크 셀비를 누르고 새로운 스누커 챔피언에 오른 루카 브리셀을 축하한다"며 "그는 스누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벨기에 최초 선수일 뿐만 아니라 유럽 본토 출신 최초 선수. 뛰어난 플레이를 벨기에는 자랑스러워한다"고 전했다.

브리셀과 이완시모니스그룹은 같은 벨기에다. 이완시모니스그룹은 시모니스 당구대천과 아라미스당구공 등으로 인해 당구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완시모니스그룹 산하에는 아라미스 당구공 제조사 살룩과 스누커 당구대천 제조사 스트라찬, 가정 및 기업용 당구대 유통제조사 다이닝테이블 등이 속해 있다.

그동안 벨기에는 이완시모니스그룹을 필두로 전통의 캐롬 당구 강국으로 인정받는 국가였다.

캐롬 3쿠션의 레이몽 쿨루망과 프레데릭 쿠드롱이 일찌감치 UMB와 BWA 등 아마추어 3쿠션 종목을 평정했고, 쿠드롱은 한국의 글로벌 프로당구(PBA) 투어에 합류해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4회 연속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는 아직 다른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처럼 당구용품과 캐롬 종목에서는 최정상의 국가로 인정 받아왔다. 

이번에 프로스누커(WST)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한 브리셀을 세계챔피언으로 두게 되면서 벨기에는 당구용품, 캐롬, 스누커까지 3개 부문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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