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불렛' 루카 브리셀(28)이 프로스누커(WST)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 프레임 차로 마크 셀비(39·잉글랜드)를 리드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23 카주 월드스누커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션2까지 브리셀이 프레임스코어 9-8로 앞섰다.
사상 처음 올라간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브리셀이 월드챔피언십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상대로 전반전에서 선전을 펼친 것.
또한, 상대 전적에서 3승 8패로 열세였던 브리셀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만 6번째 올라온 셀비를 리드하는 것은 확률이 높지 않았다.
다만 세션1에서 압도했던 분위기를 세션2에서 내주면서 거리가 좁혀진 것이 다소 아쉬웠다.
세션1에서 브리셀은 초반 3프레임까지 77:0, 79:39, 90:28 등 3-0으로 앞서면서 리드를 시작했다.
이어서 5프레임과 6프레임을 90:23, 71:55로 따내 5-1, 다시 8프레임을 70:6으로 승리하며 6-2의 스코어로 세션1을 마쳤다.
세션2에서는 셀비가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역사상 최초로 '147 맥시멈브레이크'를 성공하는 등 3-6으로 우세해 전반전 최종 프레임스코어가 9-8이 됐다.
세션2 첫 번째 9프레임에서 셀비가 134브레이크를 성공시켜 승리했고, 11프레임 96:12, 12프레임 67:50, 15프레임 76:1, 16프레임 147:0, 17프레임 71:48로 이기면서 한 프레임 차로 거리가 좁혀졌다.
후반전에서는 세션3에 8프레임, 세션4에 10프레임 경기가 진행된다.
과연 브리셀이 후반전에서도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결승전 세션3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