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패배, 아홉 번의 승리

우승 김가영 ⓒSandro Menzel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김가영이 3월 13일 오후 1시부터(현지 시각) 열린 '2016 리버스 U.S. Open’의 결승전에서 모니카 웹을 꺾고 US OPEN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WPBA(Women’s Professional Billiard Association) 랭킹 1위인 김가영은 48강 시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했으나 첫 시합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이후 패자전을 거쳐 8개의 시합을 연달아 따내며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결승전 상대인 모니카 웹은 앨리슨 피셔를 꺾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결승에서 김가영과 대결을 펼쳤으나 김가영을 제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김가영은 결국 한 번의 패배를 뒤로하고 아홉 번의 승리를 연달아 거두며 '2016 리버스 U.S. Open’의 첫 우승자가 되었다. 
 
대회 입상자들 (사진=앨리슨 피셔 페이스북)
'2016 리버스 U.S. Open’은 리버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US OPEN으로, 김가영을 비롯해 앨리슨 피셔, 제니퍼 바레타, 자스민 우샨, 모니카 웹 등 최고의 여자 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3월 9일부터 프로-아마추어 자선 대회를 시작으로 10~12일 토너먼트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13일 열린 결승전 경기는 ESPN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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