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셀비 ⓒTAI CHENGZHE
스누커 세계 랭킹 1위 마크 셀비(32, 잉글랜드)가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2016 그디니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셀비는 결승전에서 마틴 굴드를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전에서 마르코 푸를 4-1로 꺾은 셀비는 준결승전에서는 앤드루 히긴스를 4-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셀비는 16세였던 1999년에 프로로 데뷔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스누커 프로가 되어 큰 기대를 받았던 셀비는 2003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차례 차지했을 뿐 2007년까지 세계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7년 스누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해 존 히긴스에게 13-18로 아쉽게 패했지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8년 웰시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상하이 마스터스와 2012년 UK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차이나 오픈과 UK 챔피언십에서 닐 로버트슨에게 모두 패해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다.
 
그리고 2014년 마침내 스누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누커 프로 선수로 인정받게 되었다.
 
2015년에 저먼 마스터스,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에서 66만2천541파운드(약 11억4천364만 원)의 상금을 받아 현재 스누커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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