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통합의 새해,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한국 당구 이끌 것
친애하는 당구 가족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 당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당구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한국 당구에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지난 2월 우리니라 3쿠션 당구의 개척자였던 김경률 선수가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며 한국 당구는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LG 유플러스, (주)지엔텍과 같은 기업이 후원에 나서며 한국 당구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해 국제무대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전 세계에 한국 당구의 위상을 널리 알려 당구 팬들을 환호하게 하였습니다.
2014 세계 3쿠션 선수권자인 최성원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UMB 세계랭킹 1위에 올라 UMB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강동궁 선수는 대기업의 후원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에서 빼어난 경기력으로 우승하였고, 2015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국위선양에 힘썼습니다.
또한, 포켓볼 종목의 김가영 선수는 차이나 9볼 오픈, 전일본 9볼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WPA 세계포켓볼협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병신년 새해는 ‘화합과 통합의 해'입니다. 대한당구연맹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체육단체 통합의 파도 속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와 조속히 통합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통합은 한국 당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발판 삼아 우리 당구가 조직을 정비해 더욱 쇄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한국 당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우리 대한당구연맹 임직원들은 당구 발전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한당구연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당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당구연맹 회장 장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