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15 제1회 세계차이나빌리어즈선수권대회'에서 대런 애플턴이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사진 = Tai Chengzhe>

[빌리어즈=김탁 기자] 중국빌리어즈&스누커협회(CBSA)와 세계포켓볼협회(WPA)에서 주최하는 '2016 제2회 위산 세계차이나빌리어즈선수권대회'가 오는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위산현에서 열린다. 

총상금 300만 위안(약 5억6천만원)이 걸린 이 대회는 중국에서 성행하는 차이나빌리어즈(미니 스누커 당구대에서 포켓8볼 공으로 하는 경기) 종목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차이나빌리어즈는 중국이 새로운 당구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세계차이나빌리어즈선수권대회는 우승상금으로 남자 60만 위안(약 1억1천만원), 여자 40만 위안(약 7천4백만원) 등이 걸리면서 전 세계 스누커와 포켓볼 톱 랭커가 대거 출전했다. 

첫 번째 세계차이나빌리어즈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는 포켓볼 세계 챔피언 대런 애플턴(영국, 41)과 스누커 세계 챔피언 마크 셀비(잉글랜드, 32)가 맞붙어 4시간 40분의 혈투 끝에 애플턴이 21-19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선전이 벌어지고, 본선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예선전과 본선 스테이지1에서는 외국인 남자, 여자, 중국인 남자, 여자 등 4개 조로 경기가 치러지고 본선 스테이지2에서는 남자부 64강(외국인 선수 16명, 중국인 선수 15명, 차이나빌리어즈 톱 랭커 12명 등)과 여자부 32강(외국인 선수 8명, 중국인 선수 8명, 차이나빌리어즈 톱 랭커 4명 등)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도 전 세계에서 모인 포켓볼, 스누커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도 김웅대, 백민후, 황용, 한진혁, 김영주, 황철호, 유승우, 최경림, 김가영, 박은지, 현지원, 권보미, 김진아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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