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대 회장에 김동현 씨 선출, 13명 이사 등기 끝내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

대한당구협회 김동현 회장

지난 2012년 5월 존립의 기로에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신일)를 구성하고 재건을 모색하던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가 약 2년 만에 다시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간 대한당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전국적으로 24개 지회를 재조직하여 지난해 1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동현 전 부회장을 제26대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부회장으로는 강성주(서울 중구), 고창환(대구시), 유영하(서울 송파), 이홍진(서울 영등포) 씨가 임명되었으며, 감사로는 오석철(경기 안양) 씨가 선출되었다.

대한당구협회는 정기총회 개최 결과에 대한 요식을 갖추고 지난 3월 3일 자로 김동현 회장을 대표로 하는 13명의 이사를 법원에 등기하고,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보고, 접수됨으로써 합법적인 사단법인체로 재출범하게 되었다.

김동현 회장은“한국 당구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대한당구협회가 지난 10여 년 동안 제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심히 안타깝다.

특히 임영렬 회장 이후 협회의 존립이 위태로울 때에 강신일 전 회장께서 비상대책위를 맡아 애쓴 결과 다시 조직을 정비하여 재출발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대한당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앞으로 협회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우리 임원들과 지회장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해나가겠다. 과거와는 다른 지금의 시대가 협회에 요구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발견하여, 하나하나씩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아직 조직이 되지 않고 있거나 정비되지 않은 지역의 지회 조직에 박차를 가하여 불원 전국 조직 체계를 완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오래전에 만들어진 정관을 개정하여, 현재 당구장 경영자만 협회ㆍ지회 임원을 맡도록 되어 있는 것을 우수 인재 영입을 염두에 두고 비당구장 경영자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대한당구협회는 오는 4월 11일 백악관 웨딩문화원(영등포구 신길동)에서 협회의 새 출발을 알리는 뜻을 겸한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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