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포켓볼에 대한 관심이 있었나?
특별히 그렇지는 않았다.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고,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재미삼아 몇 번 쳐본 게 전부다. 그 후 10년 넘게 쳐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포켓볼을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아이 친구의 엄마가 아이들 점심도 먹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포켓볼도 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처음 <컬러오브머니>에 오게 됐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같이 논술 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엄마들끼리 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포켓볼을 가르쳐보자고 해서 먼저 아이가 이곳에서 포켓볼 레슨을 받았다.
그러다 아이만 포켓볼을 배울 게 아니라 나도 배워서 아이와 같이 포켓볼을 치면 아이와의 관계나 여러 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홈플러스에서 이곳에서 당구 강좌를 한다는 소식에 신청하게 됐다.
홈플러스 당구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취미로 배우는 거라 목표치가 높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즐거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특히 나만을 위해서 뭔가를 하는 시간이 생긴 것 같아서 그 점도 굉장히 좋다. 또 아이와 같이할 수 있는 걸 배우니까 아이와 대화할 기회도 늘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김민영 기자
thebilliard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