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대회에 당구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경기도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시범종목이 된 데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도당구연맹 하윤보 회장은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경기도 내의 17개 시군연맹의 자체적 결성을 주도했다. 이후 1년여가 지난 현재 경기도당구연맹의 시군연맹들을 직접 방문해 본 결과, 내실을 잘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앞두고, 경기도당구연맹 내의 시군연맹 대부분은 이미 두 단체의 통합 과정을 거쳐 정가맹 또는 준가맹을 마친 상태다. 이렇게 체계를 잡아가면서 당구 인프라 구축, 선수 및 학원체육 육성을 실현하고 있다.
전남당구연맹 역시 경기도당구연맹과 같은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남당구연맹 임채운 회장과 황석래 전무이사는 전라남도 당구의 새로운 지표를 열어갈 큰 짐을 짊어졌다. 전남당구연맹의 발전을 1년 뒤에 경기도당구연맹처럼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각 시도연맹도 경기도당구연맹과 전남당구연맹을 따라 하루속히 체계를 갖춰갈 수 있도록 분발하기를 바란다.
유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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