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줌코리아>
[빌리어즈=유은호 기자] 상금 대신 후원금을 적립해 각자 팀을 이룬 유소년 당구선수들이 속한 학교에 기부하는 뜻깊은 당구대회가 열렸다.
 
경기도당구연맹 소속의 초·중등학교 학생 4명(용현지;송운중, 한지은;금광중, 정병진;상촌중, 황지성;황곡초)과 정준하, 이수근, 정성호, 고명환, 변기수 등 열렬한 당구 매니아인 연예인 5명, 그리고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등 MBC 스포츠플러스를 대표하는 해설위원 3인방이 각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다.
 
이종범 해설위원 팀에는 정성호, 고명환, 정민철, 용현지, 정병진이 한 팀을 이루었고, 정준하 팀에는 이수근, 변기수, 박재홍, 한지은, 황지성이 팀을 이뤄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
 
지난 1월 25일 단 하루 동안 열린 이 대회는 스카치 6경기와 단체전 1경기를 치러 7판 중 4승을 먼저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우승한 팀 쪽의 유소년 학교가 320만 원의 후원금을 받게 되면, 진 팀은 200만 원의 후원금을 얻게 된다. 
 
후원금은 학생들을 제외한 출연진들이 자신들의 출연료에서 이긴 팀은 각 80만 원씩, 진 팀은 각 50만 원씩을 후원하게 된다.
 
대회를 이겨야 하는 숙명이지만, 이기면 이길수록 많은 후원금을 내게 되는 모순에도 불구하고 유소년 당구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꺼이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셀럽들의 훈훈함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는 2월 13일부터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이들의 활약과 대회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