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3원칙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다.

제3원칙은‘큐볼의 운동경로가 짧은 선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림1-1>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대회전을 선택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제2적구가 빅볼 상황이라 성공률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키스를 두 번이나 피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이다. 따라서 <그림1-2>처럼 제1적구를 얇게 쳐서 3쿠션으로 시도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림2>도 <그림1>과 유사한 상황이므로 <그림2-2>처럼 더블쿠션을 시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림3-1>에서 좌측으로 옆돌리기를 시도할 경우 키스를 피하기 위해 제1적구를 불필요하게 두껍게 쳐야 하고, 제2적구가 빅볼 상황도 아니므로 어려운 선택을 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그림3-2>처럼 제2적구가 빅볼이고 경로도 짧은 뒤로 돌리기를 선택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림4>에서도 예민한 각도에 있는 좌측 5쿠션보다는 <그림4-2>와 같이 우측으로 3쿠션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률도 높이고, 포지션 플레이도 쉬워지는 선택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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