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스포츠재단 이사장(現 양구군수)과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스포츠재단 이사장(現 양구군수)과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당구대회를 유치해 오며 '당구의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온 강원도 양구군이 앞으로 3년간 더 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양구군스포츠재단(이사장 서흥원)은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강원도 양구군에서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양구군스포츠재단은 대한당구연맹과의 협약식을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연속 개최하며 당구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양구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대한당구연맹의 박보환 회장과 양구군스포츠재단 서흥원 이사장(양구군수)을 비롯해 강원도당구연맹 배동천 회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대한당구연맹은 대회 후원을, 양구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구군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양구군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강원도 양구군은 2013년 '제1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1번의 국토정중앙배를 개최했으며, 2015년부터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까지 유치하며 1년에 2회의 전국당구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한당구연맹의 2023년도 첫 대회인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32 전국당구대회'와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구군은 이 기간 동안 당구 뿐 아니라 축구와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스포츠의 메카 양구'의 모습을 과시했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강원도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은 양구군에서 당구종목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양구군스포츠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구군의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되어 상호간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 양구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년 연속으로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며, 대한체육회장배 대회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연속으로 양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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