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의 조명우와 베트남의 쩐딴룩이 결승에 올라 최종 승자를 가린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의 조명우와 베트남의 쩐딴룩이 결승에 올라 최종 승자를 가린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결승에서 최후 대결을 벌인다.

오늘(24일) 열린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선수였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 서울시청)가 끝내 살아남아 결승에 올랐다. 나머지 한자리는 베트남 대 베트남 대결에서 승리한 쩐딴룩이 차지했다.

타이홍찌엠과 준결승 대결에서 선구를 잡은 조명우는 1이닝에 시원하게 5득점을 올린 후 9이닝까지 공타 없이 득점을 올려 25:10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14이닝까지 10이닝 단 한 이닝만 빈손으로 들어왔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조명우는 34:13으로 타이홍찌엠을 압도했다.

20이닝에 7득점을 추가한 조명우는 45:19로 금방이라도 경기를 끝낼 듯 보였다. 하지만 조명우는 타이홍찌엠의 집요한 수비에 20, 21이닝을 범타로 물러난 후 26이닝에서야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50:2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명우와 타이홍찌엠의 준결승전 뱅킹.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조명우와 타이홍찌엠의 준결승전 뱅킹.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조명우의 결승전 상대는 쩐딴룩. 쩐딴룩은 준결승에서 바오프엉빈을 50:45(23이닝)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를 50:27(26이닝)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쩐딴룩은 8강에서 '베트남 최강'이라 불리는 쩐뀌엣찌엔과 42이닝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0:41(42이닝)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쩐딴룩은 준결승전에서도 바오프엉빈을 23이닝 만에 꺾고 애버리지 2.17을 기록했다.

조명우와 쩐딴룩의 결승전 대결은 오늘(24일) 밤 9시에 시작되며, IB SPORTS 채널과 대한당구연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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