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할 수가 없다. 첫째, 너무 덥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힌다. 아무리 에어컨 빵빵한 스포츠센터라 해도 겨울, 봄, 가을과 확연히 체력적 소모가 다르다. 둘째, 너무 덥다. 열대야 덕분에 새벽에 일어날 수가 없다.

너무 더워 뒤척이다 보면 새벽 운동 갈 시간에야 비로소 꿀잠이 드는 시간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7월에는 운동을 한 날보다 안 한 날이 더 많다. 이번 마감만 끝나면 다시 버닝 모드 돌입,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휴가를 즐겨줄 테닷! 황금빛 모래사장이여, 나의 비키니여,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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