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셀비1

출생 : 1983년 6월 19일(31세)
국적 : 영국
별명 : 레스터의 광대
데뷔 : 1999년
최고 랭킹 : 1위
현재 랭킹 : 2위
상금 : 2,753,634파운드
최고 브레이크 : 147(2회)
센추리 브레이크 : 340회
랭킹 토너먼트 우승 4회
마이너 랭킹 토너먼트 우승 5회
비 랭킹 토너먼트 우승 4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2014년

 

마크 앤서니 셀비는 1983년 6월 19일 영국 레스터에서 태어난 프로페셔널 스누커 선수다.

올해 2014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랭킹 1위로 세계 스누커 챔피언으로 당당히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마크 셀비는 1999년 16세의 나이에 프로 스누커 선수로 데뷔해 프로페셔널 스누커 투어에 합류했으며, 2007년에는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에서 존 히긴스와 겨뤄 준우승에 올랐고, 2008, 2009, 2013년에는 세 번의 마스터스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또한 2012 UK 챔피언십과 2014 월드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후 그는 스누커 트리플 크라운의 모든 경기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한 아홉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가 차지한 다른 랭킹 타이틀로는 2008 웨일스 오픈과 2011 상하이 마스터스가 있으며, 다른 선수들에게 힘든 상대로 알려진 그는 다작하는 브레이크-빌더로 프로페셔널 경력 중 300개 이상의 센추 리 브레이크를 기록했다.

그의 닉네임은‘레스터에서 온 광대’로, 스누커 대회 사회자 리차드 베어가 붙여 주었다.

한편, 마크 셀비는 스누커뿐 아니라 포켓볼 선수이기도 하며, 2006 WEPF 세계 8볼 챔피언이기도 하다.


시작

레스터에서 태어난 셀비는 레스터 출신의 스누커 선수인 윌리 손의 형, 말콤 손에 의해 발굴되었다.

말콤 손은 일찍이 셀비의 스누커 재능을 발견하고는 매일 방과 후 연습할 수 있도록 무료로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셀비는 드디어 열여섯 살이 되던 해 프로페셔널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으나, 투어 시작 두 달 전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다.

셀비는  십대 때부터 잠재력을 보였으나 그렇다고 스무 살이 될 때까지 항상 일관되게 좋은 성적을 유지한 것은 아니었다.

2003년 19세 때 비로소 그는 첫 랭킹 토너먼트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데이비드 그레이에게 9-7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2002년에는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새벽 2시에 호텔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전까지 오르는 집중력을 발휘한 마크 셀비는 2002년, 2003년, 2004년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최종 예선전에 올랐으나 번번이 매년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2005/2006 시즌 초반 처음으로 크루시블 극장에서 열린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의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오른 그는 첫 라운드에서 존 히긴스에게 패하며 탈락했으나 매해 파이널 스테이지 출전 자격을 얻었다.

 

마크 셀비 2

과정

2007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는 첫 라운드에서 10-7로 스테판 리를 이겼다.

그는 그다음 연속 3번의 센추리를 기록하는 등 5개의 센추리로 전 월드 챔피언인 피터 엡돈을 13-8로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준준결승전에서는 장장 아홉 시간 이상 지속된 앨리스터 카터와의 경기를 13-12로 이겼으며, 그는 계속해서 숀 머피를 17-16으로 이기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존 히긴스와 만난 셀비는 4-12까지 스코어가 벌어졌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13-14까지 따라잡았으나 결국 13-18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는 이 경기로 110,000파운드를 벌었으며, 히긴스는 마크 셀비를 이번 투어에서 가장 향상된 선수라고 말해 눈길을 끓었다.

이들 대회로 인해 그는 2006/2007 시즌에 톱 16위까지 올랐으며, 2007/2008 시즌에 처음으로 11위로 랭크되었다.

200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리와 엡돈, 카터, 머피를 이긴 셀비는 스누커기자협회에 의해 첫 888.com 실버컵 칩 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즌 중간, 셀비는 두 번째로 중요한 프로페셔널 스누커 챔피언십과 UK 챔피언십에서 준결승에 올라 강력한 실력을 발휘해 비록 최종 승자인 로니 오설리번을 7-5로 리드하다 7-8로 역전 당하며 다시 8-8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프레임에서 오설리번이 147 브레이크를 기록하며 결국 8-9로 승리하고 말았다.

2008년 1월, 마크 셀비는 웸블리에서 열린 사가 인슈런스 마스터스에서 첫 랭킹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였다. 프로 데뷔 후 거의 10년 만의 결실이었다.

결승전에서 스티븐 리를 상대로 5-3으로 리드한 셀비는 5개의 프레임을 술술 풀어가며 게임을 컨트롤 하고는 결국 10-3의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셀비는 4개의 센추리 브레이크와 두 개의 연속된 20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넘어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2010년 1월에서야 셀비는 3번의 결승 진출 끝에 그의 두 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셀비는 결승에서 오설리번에게 6-9로 리드를 당했으나 단 1프레임만 남겨둔 오설리번을 상대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결국 10-9로 역전에 성공, 150,000파운드의 우승 수표를 챙겼다.

2011년 월드 챔피언십 두 번째 라운드에서 6점을 만들어 스티븐 헨드리와 동점을 기록한 그는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고의 센추리 브레이크를 쌓으며 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최고의 25경기 기록이었고, 시즌 동안 최고의 센추리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마크 셀비 3

부상

셀비는 2011/2012 시즌을 우시 클래식 우승과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으로 시작했고, 이로 인해 그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 없이 세계 1위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이후 마이너 랭킹 PTC 이벤트 4(폴헌터 클래식으로 알려진)에서 로니 오설리번과 마크 데이비스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차이나 오픈의 두 번째 라운드에서 목 부상을 당한 그는 기권을 해야만 했다. 이 기권은 곧 있을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기 위한 예방 조치였고, 그는 대회 전까지 완전한 몸을 만들어 놓겠노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목 부상으로 인해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했고, 부상으로 인해 정확한 샷을 하기가 사실  불가능했다.

결국 첫 라운드에서 베리 호킨스에게 3-10으로 패하며 실망스럽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크 셀비는 주드 트럼프의 조기 탈락으로 인해 다음 시즌 랭킹 1위를 보장받게 되었다.

2012/2013 시즌이 시작되기 전 셀비는 부상에서 90% 정도 회복되었다고 발표하였으나 그는 여전히 목 디스크가 부푼 것을 회복하고 있었다.

시즌 첫 대회인 우시 클래식에서 준준결승까지 오른 그는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스튜어트 빙햄에게 4-5로 패하고 말았으며, 식스-레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연달아 일곱 게임을 이기며 준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이 역시 주드 트럼프에게 5-7로 지고 말았다.

더군다나 엎친데덮친 격으로 호주 골드필드 오픈에서는 제이미 버네틴에게 3-5로 져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세계 1위 자리는 주드 트럼프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불과 5주 만에 셀비는 UK 챔피언십에서 절친인 숀 머피를 10-6으로 꺾으며 승리,  그의 경력 중 가장 큰 대회에서 세 번째 랭킹 타이틀을 손에 넣어 다시금 1위 자리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여세를 몰아 셀비는 플레이어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해 폴 헌터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비록 안트워프 오픈에서는 결승전에서 마크 앨런에게 졌으나 뮌헨 오픈에서는 그레엄 닷을 결승전에서 4-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 챔피언 등극

2013/2014 시즌 중 UK 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그는 리키 월든을 만나 일곱 번째 프레임에서 스누커의 공식적인 100번째 맥시멈 브레이크 기록을 세우며 55,000 파운드의 상금을 받았다. 게다가 토너먼트에서 가장 높은 브레이크를 기록해 4,000파운드의 상금까지 챙겼다.

2014 월드 챔피언십에서 마이클 화이트를 10-9로, 알리 카터를 13-9로, 앨런 맥마누스를 13-5로 이긴 셀비는 2010년 이래 크루시블에서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1위인 닐 로버트슨과 만난 그는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묘사된 경기를 펼치며 17-15로 7년 만에 처음으로 그의 두 번째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로니 오설리번은 0-3, 3-8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이후 6프레임을 연속적으로 성공한 셀비는 계속해서 18-14로 경기를 뒤집고는 그의 첫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손에 넣었다.

이 승리와 함께 셀비는 월드 챔피언십, UK 챔피언십, 그리고 마스터스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아홉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월드 챔피언십과 UK 챔피언십에서 더블 우승한 12번째 선수가 되었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셀비는 다시금 세계 랭킹 1위 자리 재탈환에 성공했다.

 

마크 셀비 5

스누커 이외의 삶

포켓볼 선수이기도 했던 마크 셀비는 2006년 WEPF 월드 8볼 챔피언십에서 대런 애플턴을 11-7로 이기며 포켓볼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하였으며, 그는 당구뿐 아니라 열렬한 다트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 아일랜드 국제 포켓볼 선수인 비키 레이턴과 2011년 멕시코에서 결혼한 그는 최근 첫 아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해 많은 스누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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