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주가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본선 첫 라운드인 16강에서 조별리그 예선전을 전체 1위로 통과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8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3' 16강전에서 김보미와 대결을 벌인 이유주는 1세트를 단 2이닝 만에 11:0으로 승리하며 한껏 기세를 끌어올렸다.
첫 세트 1이닝에 10점의 하이런을 뽑아낸 이유주는 비록 LPBA 첫 퍼펙트큐 달성은실패했으나 2세트까지 11:10(15이닝)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한발 더 다가갔다.
이후 3세트를 김보미가 4이닝 만에 6:11로 승리하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4세트를 11:2(8이닝)로 이유주가 차지하며 승부는 3-1로 이유주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하나카드 자매' 김진아와 김가영(이상 하나카드) 역시 같은 시간 최연주와 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상대로 모두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사카이 아야코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0:11(9이닝)로 무력하게 빼앗겼지만, 이후 2, 3, 4세트를 11:3(18이닝), 11:3(6이닝), 11:0(7이닝)로 승리했다.
김진아와 최연주는 1세트를 11:1(6이닝)로 김진아가 승리하자 2세트를 1:11(4이닝)로 최연주가 승리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3세트를 11:3(7이닝)으로 김진아가 승리한 이후 4세트까지 11:9(14이닝)로 김진아가 차자히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전'으로 붙은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하야시 나미코는 2시간이 훌쩍 넘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히다 오리에가 11:8로 승리한 후 2세트까지 11:10(13이닝)으로 가져갔으나 3하야시 나미코가 3세트를 10:11(14이닝)로 차지해 2-1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세트는 무려 20이닝 동안 진행되었고, 15이닝에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히다 오리에는 오랜 공타 끝에 20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11:9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