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 리그에서 종합순위 1위로 16강에 진출한 김보미(NH농협카드).   사진=이용휘 기자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 리그에서 종합순위 1위로 16강에 진출한 김보미(NH농협카드). 사진=이용휘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지난 8차 투어 준우승자 김보미(NH농협카드)가 32강 조별 리그에서 종합순위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보미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JTBC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3' 32강 조별 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2-0(11:5, 11:6)로 꺾고 3승을 올려 G조 1위를 차지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장혜리와 이유주에게 각각 2-0으로 승리한 김보미는 애버리지 1.00을 기록해 E조 1위 박지현(0.923)을 제치고 종합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32명의 선수 중에서 조별 리그 3승을 거둔 선수는 김보미와 박지현, 김세연(휴온스) 등 3명.

박지현은 김갑선을 2-0, 히가시우치 나츠미에게 2-1로 승리한 다음 마지막 날 이지연A를 2-0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과 정면승부를 벌인 '1대 월드챔피십 우승자' 김세연은 3승, 애버리지 0.862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김세연은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오지연을 각각 2-1로 꺾었고,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가영을 1세트 11:1(6이닝), 2세트 11:7(12이닝) 등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가영은 오지연과 김민영을 차례로 2-0으로 꺾었으나 김세연에게 패해 2승 1패, 0.912의 기록으로 B조 2위와 종합순위 10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한 이미래(TS샴푸-푸라닭)는 2승 1패(애버리지 1.138)로 F조 1위를 차지했다.

이미래는 첫 경기에서 전애린에게 1-2로 패했으나 최연주에게 2-0으로 승리, 김민아(NH농협카드)를 2-0으로 제압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D조 1위 김진아는 2승 1패, 애버리지 1.062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김진아도 첫 경기에서 오수정(웰컴저축은행)에게 1-2로 졌으나, 오도희를 2-0으로 꺾고 1승 1패,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2-1로 제압하며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32강 리그 마지막 날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맞대결에서 승리한 김세연(휴온스).  사진=PBA 제공
32강 리그 마지막 날 김가영(하나카드)과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맞대결에서 승리한 김세연(휴온스). 사진=PBA 제공
첫 경기 패배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다음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첫 경기 패배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다음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첫 경기에서 정은영에게 1-2로 져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윤경남과 임경진을 모두 2-1로 누르고 2승 1패(애버리지 0.813)로 A조 1위와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7위와 8위는 일본 선수 하야시 나미코와 사카이 아야코가 나란히 차지했다.

하야시는 죽음의 H조에서 2승 1패, 애버리지 0.747로 1위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2-0으로 꺾었던 하야시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1-2로 패했고, 마지막 날 용현지(TS샴푸-푸라닭)를 2-0으로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C조 사카이는 첫 경기에서 이우경(SK렌터카)에게 1-2로 패했으나, 김명희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0으로 꺾었다.

2위 선수 중에서는 F조 최연주가 2승 1패, 애버리지 0.948로 가장 좋은 기록을 올려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김가영과 임정숙, 히다, 김예은, 히가시우치 등 투어 챔피언 선수들이 2위로 어렵게 16강에 올랐고, A조 임경진은 2승 1패로 종합순위 14위로 통과했다.

또한, 1승 2패를 거둔 G조 이유주는 마지막 16위에 오르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승 1패로 조별 리그를 마친 오수정과 정은영, 이우경 등은 각 조 3위로 내려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16강전에서는 김가영-사카이, 김보미-이유주, 김진아-최연주, 히다-하야시가 대결하고, 이어서 7시에는 임정숙-이미래, 스롱-히가시우치, 김세연-임경진, 김예은-박지현 등이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남자부 PBA 16강전은 이날 오후 4시 30분과 9시 30분에 두 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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