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16강 본선 진출을 확정한 김가영-김세연-김예은(왼쪽부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일찌감치 16강 본선 진출을 확정한 김가영-김세연-김예은(왼쪽부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휴온스)이 조별 리그 2일차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2승을 올리고 본선 16강 진출을 일찍이 확정했다.

같은 조에 속한 김가영과 김세연은 5일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오지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2-1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날 오지연과의 대결도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김가영은 이날 김민영까지 2-0으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비록 1세트를 14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5로 승리했으나 2세트는 1이닝에 6득점, 2이닝에 남은 5득점을 완성하고 단 2이닝 만에 11:2로 세트를 차지했다.

김가영.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김가영.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김세연은 김민영과의 첫 경기에 이어 오지연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다 마지막 3세트를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같은 조의 김가영과 김세연이 나란히 2승씩을 올리며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한 가운데 나란히 2패를 기록한 김민영과 오지연은 탈락이 확정됐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역시 용현지(TS샴푸∙푸라닭)에 이어 이날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2승을 올리며 16강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같은 조의 백민주(크라운해태)는 첫날 하야시 나미코에게 패한 데 이어 용현지와의 두 번째 경기 마저 패하며 2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가 2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별 리그 마지막 세 번째 대결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첫 경기에서 정은영에게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이날 윤경남에게 2-1의 승리를 거두고 어렵게 1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김진아.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김진아.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또한, 첫 경기에서 오수정(웰컴저축은행)에게 1패를 당한 김진아(하나카드)는 오도희에게 2-0의 승리를 거두고 히다 오리에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혼전이 거듭된 이미래(TS샴푸∙푸라닭)-김민아(NH농협카드)-최연주-전애린 조에서는 4명의 선수 모두 1승1패를 기록,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선 이미래가 1위 자리를 위태롭게 차지했다. 이들 역시 이미래 vs 김민아, 최연주 vs 전애린의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LPBA 조별 리그 최종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관객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유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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