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포스터.  사진=PBA 제공
대회 포스터.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가 내달 1일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으로 개최된다.

2월 1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8차전은 차기 시즌 1부 투어 생존과 강등이 걸린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 종료 후 포인트랭킹 상위 64명만이 1부 투어에 잔류한다.

또한, 이번 대회 종료 후 PBA-LPBA 상금 랭킹 상위 32위 선수들이 출격하는 시즌 왕중왕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결정된다.

2월 1일에는 여자부 LPBA 128강전과 64강이 진행되며, 2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투어가 128강전부터 출발한다. 7일과 8일 밤 9시 30분에는 여자부 LPBA 결승전과 남자부 PBA 결승전이 각각 진행된다.

1일 열리는 여자부 LPBA는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에 따라 1위부터 32위는 64강 시드를 얻고, 33위부터는 128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128강전에는 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출전하며 ‘시즌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은 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2일 열리는 PBA 128강 첫날에는 ‘PBA 챔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출전한다. 이밖에 직전 대회 PBA에 데뷔한 ‘여괴전 형님’ 김현석이 또 한 번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이변을 노린다.

3일 진행되는 PBA 128강 이틀차에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나선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예은. 사진=빌리어즈DB
지난 시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예은. 사진=빌리어즈DB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사파타와 윤경남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최근 두 개 투어 연속 결승전에 올랐을 만큼 기세가 좋은 김예은이 이번 대회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이번 마지막 정규투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강등과 생존이 갈리기 때문이다. PBA는 매 시즌이 종료되면 PBA 1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등제를 실시한다.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랭킹 상위 64위까지만 잔류한다. 이하 선수들은 1부 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 다시 1부 투어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7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종료 기준 공동 64위(9명)의 랭킹포인트는 1만6000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획득하는 포인트에 따라 생존과 강등이 갈리게 된다.

한편, PBA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재근,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PBA-LPBA 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포토콜을 진행한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프로당구 PBA와 크라운해태의 공통점을 컨셉으로 촬영될 예정이며, PBA 선수들의 ‘최애’ 과자 고르기, 크라운해태의 ‘특별 레시피’ 등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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