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챌린지, 요거 재밌네"...자네티 팀, 단 1초 차이로 짜릿한 역전승 [3쿠션 그랑프리]
상태바
"팀챌린지, 요거 재밌네"...자네티 팀, 단 1초 차이로 짜릿한 역전승 [3쿠션 그랑프리]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3.01.19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119 동점에서 동시에 득점을 올린 자네티와 황봉주가 공이 멈추고 득점이 인정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방송 갈무리

1초 차이로 승부가 뒤집혔다.

19일 열린 '호텔인터불고 월드3쿠션그랑프리' 단체전 '팀챌린지 그라운드' 예선 두 번째 경기로 열린 멕스 팀 대 자네티 팀의 대결에서 1초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에디 먹스-디온 넬린-황봉주-푸카오 노리코의 멕스 팀은 마르코 자네티-차명종-샘 반 에텐-구진 무즈데 카라카슬리의 자네티 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멕스 팀의 디온 넬린은 나 홀로 4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멕스와 황봉주는 30점 이상을 치며 승부를 밀어붙였다.

결국 119:113으로 멕스 팀이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가운데 황봉주와 푸카오 노리코가 타석에서 1점만 득점하면 1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두 선수 모두 빈손으로 타석을 떠났다.

자네티 팀에 필요한 것은 이제 오직 '스피드'.

그 사이 자네티 팀의 차명종은 19이닝 한 이닝 동안 10점을 빠르게 몰아치며 점수 차를 줄였고, 자네티 역시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보태 두 선수가 1분 30초 만에 119:119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누가 먼저 마지막 득점을 올리느냐의 순간에 자네티와 황봉주의 샷이 거의 동시에 득점에 성공, 자네티의 수구가 먼저 회전을 멈추고 자리에 서며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큰 점수 차이로 뒤지고 있는 자네티 팀의 마르코 자네티. 사진=방송 갈무리
큰 점수 차이로 뒤지고 있는 자네티 팀의 마르코 자네티. 사진=방송 갈무리
경기가 끝난 후 예상 못한 결과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 황봉주. 사진=방송 갈무리
경기가 끝난 후 예상 못한 결과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 황봉주. 사진=방송 갈무리

앞서 열린 야스퍼스 팀(딕 야스퍼스-무랏 나시 초클루-니콜라우스 코겔바우어-장가연)과 김준태 팀(김준태-호세 후안 가르시아-부락 하스하스-테레사 클롬펜하우어)의 대결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시소게임 끝에 김준태 팀이 120:98로 승리하며 1승을 올렸다.

야스퍼스 팀의 무랏 나시 초클루가 1이닝에 하이런 12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려놓았지만, 김준태 팀의 4번 선수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장가연을 상대로 31점을 따내며 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새로운 경기 방식인데 재밌다"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1초로 경기의 승패가 뒤집혔다"며 '팀챌린지' 경기 방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 시스템을 맡은 (주)큐스코의 박정규 대표는 "설마설마하면서 동점일 때의 경기 룰을 만들었는데, 역시 최고의 선수들이라 이런 절묘한 순간을 만들어 낸 것 같다"며, "팀챌린지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선수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전했다.

'호텔인터불고 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체전 '팀챌린지 그라운드'는 4명의 팀원이 낸 점수의 합이 120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하는 경기로, 마지막 동점에서 동시에 득점했을 경우에는 수구가 먼저 멈춘 팀의 득점이 우선적으로 인정된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스포츠 TV채널과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