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3쿠션 초청대회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3'에 출전하는 국내선수 선발전이 개최된다.

오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엠블당구클럽과 RS빌리어즈아카데미에서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3에 출전할 국내선수 9명(남자 8, 여자 1)을 선발하는 사전 예선이 열린다.

세계캐롬연맹(UMB)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의 승인 대회로 열리는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3'은 오는 1월 18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 3쿠션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총상금 5억원과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된다.

지난 2021년에 첫 대회가 열려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고, 올해 두 번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2023년 1월로 연기된 바 있다.

2021년 열린 월드3쿠션그랑프리에서 딕 야스퍼스와 황봉주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사진=빌리어즈DB
2021년 열린 월드3쿠션그랑프리에서 딕 야스퍼스와 황봉주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사진=빌리어즈DB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스퍼스와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3쿠션 세계 최고 실력자들이 출전한다.

한국은 김행직(전남)과 허정한(경남), 김준태(경북체육회),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최성원(부산체육회), 이충복(시흥체육회) 등이 세계랭킹 시드를 받아 출사표를 던진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차명종(인천체육회)과 손준혁(방상동고부설방통고), 한지은(성남) 등 3명도 출전권을 확보했다.

4일 열리는 선발전에는 서창훈(시흥체육회), 안지훈(대전), 황봉주(인천체육회) 등 국내 3쿠션 최강자들을 비롯해 KBF 소속 선수 남자 105명과 여자 8명 등 총 113명이 출전,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3'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선발전 첫날 남자부는 3명씩 35개 조로 나누어 각 조 1위 35명과 2위 10명 등 45명이 2라운드에 올라가고, 둘째 날 3명씩 15개 조로 리그전을 벌여 각 조 1위 15명과 2위 5명 등 20명이 최종 선발전에 진출하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4명씩 5개 조로 리그전을 치러 각 조 1위 5명과 2위 3명 등 총 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여자부는 2개 조로 이틀 동안 리그전을 치러서 1명을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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