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경력 중 두 번째 준결승 진출한 마민깜.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프로 경력 중 두 번째 준결승 진출한 마민깜.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마민깜(베트남•NH농협카드)이 김현우(NH농협카드)에 이어 NH농협카드 선수 중 두 번째로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올랐다. 만약 다음 턴에 백찬현과 대결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마저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8강에 오른 NH농협카드 3명의 선수가 준결승전 4자리 중 3자리를 차지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오늘(1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깜은 장남국을 상대로 쉽지 않은 대결을 벌였으나 장남국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14:15(12이닝) 간발의 차이로 빼앗긴 마민깜은 2세트를 15:12(16이닝)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6이닝 한 이닝만 공타로 허비한 장남국은 8이닝 만에 9:15로 다시 세트를 가져가며 1-2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4세트를 다시 15:3(9이닝)으로 차지한 마민깜은 마지막 5세트를 11:5(8이닝)로 승리하며 힘겹게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장남국이 아쉽게 8강전에서 도전을 마쳤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장남국이 아쉽게 8강전에서 도전을 마쳤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장남국과 마민깜의 뱅킹.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장남국과 마민깜의 뱅킹.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마민깜의 PBA 투어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준결승전에서 정성윤에게 1-3으로 패했다. 올 시즌에는 1차 투어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한 후 2, 3, 4차 투어 모두 64강에서 탈락했다.

마민깜은 16일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같은 NH농협카드 소속의 동료 김현우와 첫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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