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U25 팀전'에서 우승한 아시아팀의 조명우와 손준혁.  사진=UMB 제공
'2022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U25 팀전'에서 우승한 아시아팀의 조명우와 손준혁.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25세 이하 3쿠션 대륙간 팀전에서 한국의 조명우(24, 실크로드시앤티)와 손준혁(18, 상동고부설방통고)을 내보낸 아시아(ACBC)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2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U25 팀전'에 조명우와 손준혁이 한 팀으로 출전한 아시아팀은 유럽(CEB), 아프리카-중동(AMECC), 판아메리카(CPB)팀을 상대로 예선전 3승과 결승전 등 4전 전승을 거뒀다.

아시아팀은 전 경기에서 유일하게 애버리지 1점 이상을 올렸고, 최고 애버리지 1.562를 기록하는 등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는 올해 25세 이하 선수들을 출전시켜 대륙간 팀전으로 처음 개최됐다.

또한, 2명이 한 팀을 이뤄 총 50점 중 15점씩 단식으로 30점을 친 다음에 남은 20점은 스카치 복식전으로 승부를 보는 독특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아시아팀은 예선 리그 첫 경기에서 판아메리카팀을 32이닝 만에 50:17로 가볍게 꺾었고, 이어서 유럽팀에게 37이닝 만에 50:42로 승리하고 2승을 거뒀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프리카-중동팀에 41이닝 만에 50:35로 승리하며, 예선 종합 3전 전승과 애버리지 1.363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2승 1패로 2위로 아시아팀과 결승에서 만난 유럽팀은 무하메드 크르츠(23, 튀르키예)와 니콜라우스 코겔바우어(20, 오스트리아)를 출전시켰으나, 예선 종합 애버리지 0.820을 기록해 아시아팀과는 다소 실력 차를 보였다.

결승에서 15점까지 먼저 큐를 잡은 손준혁은 코겔바우어를 상대해 9이닝 만에 16:9로 앞섰고, 30점까지 타석을 이어받은 조명우가 22이닝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31:19로 단식전 승부를 마무리했다.

50점까지 스카치 복식전으로 치러진 대결에서도 아시아팀은 최소 12점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38이닝 만에 50:34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아프리카-중동팀이 판아메리카팀을 57이닝 만에 50:37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 뱅킹 장면.  사진=UMB 제공
결승전 뱅킹 장면.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아시아팀 경기 모습.  사진=UMB 제공
아시아팀 경기 모습.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판아메리카팀과 아프리카-중동팀.  사진=UMB 제공
아프리카-중동팀(왼쪽)과 판아메리카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팀.  사진=UMB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예선에서 승리 후 기뻐하는 유럽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예선에서 승리 후 기뻐하는 유럽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아시아팀 조명우.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아시아팀 조명우.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손준혁.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손준혁.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스카치복식전에서 의견을 나누는 아시아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스카치복식전에서 의견을 나누는 아시아팀. 사진=Stefan Osnabrug/LBM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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