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모리에게 3-1 승리

쿠드롱, 구민수와 풀세트 접전 끝 3-2 진땀승

팔라존도 박명규와 명승부 끝 1점 차 신승

김재근-이상대, 나란히 16강 진출

애버리지 3.400으로 32강전을 마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사진=PBA 제공
애버리지 3.400으로 32강전을 마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사진=PBA 제공

마르티네스의 날이었다. 

28일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일본의 모리 유스케와 승부를 겨룬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무려 애버리지 3.40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6:15(5이닝)로 빼앗긴 마르티네스는 이후 2세트 1이닝에 14점의 하이런을 치며 15:0(2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와 4세트에서도 10점의 대량 득점을 올리며 15:5(4이닝), 15:3(5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구민수와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무명’의 구민수와 뜻밖의 접전으로 진땀을 뺀 쿠드롱은 마지막 5세트에서 1이닝 2득점 후 3이닝째에 남은 13점을 모두 쓸어 담으며 3-2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사진=빌리어즈 DB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사진=빌리어즈 DB

휴온스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역시 박명규와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5세트를 역전승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2(15:4, 15:13, 6:15, 5:15, 11:10)로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이 이연성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으며,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한 이상대와 신대권 역시 김병섭과 이선용을 각각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김종원(TS샴푸∙푸라닭)과 신남호는 각각 김정호와 주시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이번 투어를 마감했다. 

29일 진행되는 PBA 16강전에서는 쿠드롱 vs 양교천, 마르티네스 vs 박기호, 팔라존 vs 김영섭, 이상대 vs 김원섭, 김재근 vs 박주선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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