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 박주선에 두 번째 승부치기 끝에 패배

강동궁∙오성욱, 나란히 박인수-김원섭에 덜미

응우옌∙마민깜 등 ‘PBA 베트남 4인방’ 64강서 전원 탈락

32강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32강에 오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종원(TS샴푸∙푸라닭),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무사히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 착륙한 반면, 강동궁(SK렌터카),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그리스∙하나카드), 마민깜(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오성욱(휴온스) 등 PBA 대어들이 대거 탈락했다.

27일 열린 '휴온스PBA챔피언십' 64강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은 하나카드의 캡틴 김병호를 세트스코어 3-0(15:4, 15:7, 15:12)으로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쿠드롱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하이런 8점-7점-8점을 치며 다량 득점에 성공한 반면, 김병호는 3점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휴온스의 오성욱과 고상운이 모리 유스케(일본)와 마원희에게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한 가운데, 휴온스의 마지막 남은 희망 하비에르 팔라존은 이승진을 세트스코어 3-0(15:13, 15:7, 15:4)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이 외에도 다비드 마르티네스, 김재근, 신남호, 이영훈, 이영주, 이연성,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등이 3-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안착했다.

오성욱(휴온스)과 64강전 대결 중인 모리 유스케.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오성욱(휴온스)과 64강전 대결 중인 모리 유스케.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베트남 4인방' 중 한 명인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을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신남호.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베트남 4인방' 중 한 명인 응우옌후인프엉린(NH농협카드)을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신남호.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반면, 강동궁은 박인수(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으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응우옌꾸억응우옌, 응오딘나이(일본∙하나카드), 임성균(TS샴푸∙푸라닭)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날 PBA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베트남 선수 4명이 전원 탈락했다. 응우옌꾸억응우옌과 응오딘나이는 김원섭과 박기호에게, 마민깜과 응우옌후인프엉린은 박명규와 신남호에게 덜미를 잡혔다.

'킹스맨' 김재근은 한지승(웰컴저축은행)과의 대결에서 시즌 여섯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한지승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이로써 28일 열리는 32강전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 vs 구민수, 팔라존 vs 박명규, 마르티네스 vs 모리 유스케, 김재근 vs 이연성 등이 대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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