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32강 이어 16강도 전체 순위 1위

일본 4명의 선수 모두 8강 진출

김가영-백민주-김보라-임정숙, 숙명의 한일전 앞둬

8강전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김가영(하나카드)과 하야시 나미코.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8강전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김가영(하나카드)과 하야시 나미코.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일본 여자 3쿠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휴온스 LPBA 챔피언십' LPBA 투어 32강전에 이어 16강전에서도 4명이 전원 생존하며 8강전 모든 경기를 '숙명의 한일전'으로 만들었다.

27일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는 김보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9:11, 11:1, 9:4)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318로 다시 한번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질세라 김가영(하나카드)은 김다희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으면서 애버리지 1.000을 기록, 2위에 올라 하야시 나미코와 8강전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하야시 나미코는 1세트를 9:11(15이닝)로 김보미에게 빼앗겼으나 2세트 3이닝 끝내기 하이런 7득점을 성공시키고 단숨에 11:1로 세트를 차지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인 하야시 나미코는 5이닝 만에 9:4로 김보미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 대결을 앞둔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백민주(크라운해태).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8강전 대결을 앞둔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백민주(크라운해태).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이날 가장 먼저 빠르게 8강 진출을 결정한 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였다.

이번 16강전에서 이마리와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된 히다 오리에는 두 세트를 11:4, 11:6으로 차지하며 2-0으로 또 한 번 승리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와 김보라 역시 각각 오수정(웰컴저축은행)과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사카이 아야코(일본)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임정숙(크라운해태)은 박지현을, 히가시우치 나츠미는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히가시우치 나츠미(좌)와 김보라(우) 역시 8강전에서 한일전으로 맞붙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히가시우치 나츠미(좌)와 김보라(우) 역시 8강전에서 한일전으로 맞붙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8강전에서 사카이 아야코와 대결한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8강전에서 사카이 아야코와 대결한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이로써 28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휴온스 LPBA 챔피언십' 8강전 4경기 모두 '한일전'이 확정된 가운데 김가영-하야시 나미코, 백민주-히다 오리에가, 김보라-히가시우치 나츠미, 임정숙-사카이 아야코가 4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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