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고, '강호' 우송고 꺾고 새 챔피언 등극

우송고, 또 준우승...준우승만 3회 기록

'디펜딩챔피언' 경북사대부고, 16강전서 우송고에 패해

브니엘고가 우송고를 꺾고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브니엘고가 우송고를 꺾고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올해로 제7회를 맞은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에서 브니엘고(노대영-이재환-김성원)가 '강호' 우승고(박현범-박정용-홍환표)를 꺾고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브니엘고는 지난 6회 대회에서 경기 성남고에 패해 공동3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그 어떤 팀도 브니엘고를 막지 못했다.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의 JS당구클럽에서 예선전을 가진 '제7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은 총 44팀이 출전해 15개의 본선 진출팀을 가렸다.

이에 완산고, 성동고, 이천고, 구로고, 브니엘고, 대전고, 동안고, 양정고, 경남고, 개성고, 문일고, 경북고, 우송고, 평촌공고, 남대전고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지난 6회 대회 우승팀인 경북사대부고가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본선 진출 자격을 얻어 16강 대진을 완성했다.

제7회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이 10월 9일 결승전을 갖고 일곱번째 우승팀을 가렸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제7회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이 10월 9일 결승전을 갖고 일곱번째 우승팀을 가렸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본선 대결에서 브니엘고는 16강에서 대전고를 꺾은 후 동안고와 이천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2회 대회와 5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의 '전통 강호'로 이름을 남긴 우송고는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팀인 경북사대부고를 꺾고 8강에 올라 평촌공고와 경남고를 연달아 물리치고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했다.

'신흥 강호' 브니엘고와 '전통 강호' 우송고의 결승전 대결은 막상막하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브니엘고가 단숨에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를 12:5로 차지한 브니엘고는 2세트를 12:8로 연달아 승리한 데 이어 3세트마저 12:8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우송고를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노대영(브니엘고)과 홍환표(우송고)의 결승전 뱅킹.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노대영(브니엘고)과 홍환표(우송고)의 결승전 뱅킹.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이로써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브니엘고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모교 장학금 500만원을 차지했으며, 민테이블 당구대와 JBS의 고급 당구큐 3자루를 부상을 획득했다. 또한, 결승전의 MVP에는 브니엘고의 노대영이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 '3회 준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운 우송고에는 준우승 트로피와 모교 장학금 300만원, JBS의 고급 당구큐 3자루가 수여되었다.

또한, 공동3위에는 이천고와 경남고가 이름을 올리고, 트로피와 당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테이블 앞에 서 샷을 고민하는 홍환표(우송고)와 이를 지켜보는 우송고 팀원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테이블 앞에 선 홍환표(우송고)와 이를 지켜보는 우송고 팀원들.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샷을 마친 브니엘고의 이재환과 뒤에서 지켜보는 김성원.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샷을 고민 중인 브니엘고의 이재환과 뒤에서 지켜보는 김성원.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MVP로 선정된 브니엘고의 노대영.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MVP로 선정된 브니엘고의 노대영. 사진=상암/이용휘 기자

키움증권이 주최한 이번 '제7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은 SBS스포츠가 주관했으며, 민테이블과 JBS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한편, '제7회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은 11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SBS스포츠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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