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의 새로운 집행부 인사들.  사진=WCBS 제공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의 새로운 집행부 인사들. 사진=WCBS 제공

캐롬(3쿠션)을 비롯해 포켓볼, 스누커 등 당구 종목의 세계 연합 연맹체인 세 계스포츠당구연맹(WCBS)의 집행부가 교체되었다.

WCBS는 “2022 월드게임이 진행되던 기간인 7월 16일에 미국 버밍 햄에서 WCBS의 총회가 열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 WCBS는 만장일치로 파룩 바르키(세계캐롬연맹 UMB 회장, 이집트)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동시에 새로 구성된 집행부 임원은 부회 장에 이안 앤더슨(세계포켓볼협회 WPA 회장, 호주), 무바라크 알카예린(국 제스누커협회 IBSF 회장, 카타르) 등이 선임되었고, 유럽당구연맹(CEB) 회 장 디앤 와일드(스위스)는 사무총장을 맡게 되었다.

또한, UMB 부회장 페르 난도 레케나(스페인)가 미디어디렉터, 아시아당구연맹(ACBS)과 IBSF 사무 총장인 마카엘 알코우리(시리아)가 스포츠디렉터로 활동하게 되었다.

새로 선임된 바르키 회장은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을 해준 이안 앤더슨 전 회 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임기 내 놀라운 일을 한 나머지 이사진에게도 감 사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 당구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구 종목 세계단체들의 연합체로 구성 된 WCBS는 스누커와 포켓볼, 캐롬의 순서로 돌아가면서 회장을 맡고 있다.

세계스누커협회(WSF)의 제이슨 퍼거슨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17년 취임 한포켓볼종목이안앤더슨회장이맡았고,이번에는캐롬종목의바르키회 장이 신임 집행부를 이끌게 되었다. WCBS 새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

그런데 스누커의 경우 IOC의 요구에 따라 90년대에 프로 단체인 세계프로스 누커당구연맹(WPBSA)과 아마추어 단체인 IBSF를 통합해 WSF가 가입되 어 있었으나, 최근 WCBS가 프로 단체인 WPBSA를 제외하고 IBSF를 스누커 종목 대표 단체로 인정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3쿠션 종 목 프로인 프로당구협회(PBA)와 당구 최대 규모의 프로 투어 ‘WST’를 기반 으로 하는 WPBSA가 독자적인 프로당구 세계 연맹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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