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디비전 타임] 젊은 패기의 '당나라', "후회하지 않을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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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디비전 타임] 젊은 패기의 '당나라', "후회하지 않을 경기 하겠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22.08.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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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젊은 회원으로 구성

KBF 디비전리그에서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긴장감과 새로움 느껴

총 20명의 회원이 두 팀으로 나뉘어 D5리그 도전
시합이 없는 일요일, KBF 디비전리그에 출전 중인 '당나라' 회원들이 강남의 한 당구장에 모여 연습에 여념이 없다.  사진=이용휘 기자
시합이 없는 일요일, 강남의 한 당구장에 모여 연습에 여념이 없는 KBF 디비전리그에 출전 중인 '당나라' 회원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작년에 696개 팀이 출전한 데 이어 올해 738개 팀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에 대한 당구 동호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보여주는 숫자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KBF 당구 디비전리그'는 지난 7월 2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기존의 D5와 D4리그로 진행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D3리그로 확대되었고, D4리그에서 우승한 팀들이 D3리그로 승격되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D3리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그에 못지않게 여전히 많은 팀들이 D5리그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며 디비전 리그에 참가하고 있어 D5리그에 대한 열기를 짐작게 한다.

2018년 7월 '소모임' 앱을 기반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당구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당나라'도 그중 한 팀이다.

'당나라'는 운영자인 이종훈(39) 씨의 주도 아래 올해 처음 서울 강남지역의 캐롬 D5리그에 참여하는 신생팀이다. 20대~40대의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당나라'의 강점은 젊은 패기다.

'당나라'에서는 총 두 팀이 D5리그 참여하고 있다. 한 부당 2~3명의 회원을 배정해 한 팀당 10명씩 총 20명의 회원이 'KBF 당구 디비전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F 당구 디비전리그'가 6개월에 걸쳐 열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개인 사정 등으로 결원이 생겨도 보충할 수 있는 충분한 대체 인원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이다.

'당나라'의 이종훈 운영자는 "그동안 동호회 대회에 회원들이 종종 나가곤 했는데, 이번 디비전리그는 동호회 시합보다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라 참가를 결정했다"고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또한, "정기모임이나 벙개에서 우리 회원들끼리만 계속 치다 보니 다른 동호회 사람들하고 치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올해도 D5리그를 모집한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나라'의 'KBF 당구 디비전리그' 출전 선수 중 3명은 여성 회원이다. 4부 멤버로 활약 중인 엄유리(32) 회원은 '코리아당구왕'에서 입상한 실력자로, 최근 4구에서 3쿠션으로 종목 영역을 넓혀 KBF 디비전리그에 도전했다.

'당나라'의 운영자 이종훈 씨와 엄유리 회원.  사진=이용휘 기자
'당나라'의 이종훈 운영자와 엄유리 회원. 사진=이용휘 기자
평소 남자친구에게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고 있다는 엄유리 씨.  사진=이용휘 기자
평소 남자친구에게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고 있다는 엄유리 회원. 사진=이용휘 기자

엄유리 회원은 "'당나라'에서 큐를 잡고 4구를 시작해 '코리아당구왕'에서 공동3위까지 올랐다. 3쿠션을 배운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경험을 더 쌓고 싶다는 생각에 디비전리그에 지원하게 됐다"고 KBF 디비전리그 참가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녀는 "3쿠션은 내가 친 공이 생각한 대로 굴러가서 맞는 재미가 있다. 알면 알수록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또 그만큼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3쿠션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디비전리그에서 하이런이나 최고 애버리지에 대한 보상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욱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가끔 경기에 집중 못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스포츠로서 당구 경기에 대한 매너를 지켜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F 디비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들의 반응은 일단 합격점이다. 그동안 느낄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

"팀 리더로서 회원들이 게임의 승패를 떠나서 경기 후에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최대한 자기 플레이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아쉬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일단 다음 게임 전승이 목표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승격도 기대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과 당구 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당나라' 이종훈 운영자의 바람이 이루어질지 '당나라' 팀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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