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김가영-김보미-김예은-히다 등 32강 진출

강지은-이미래-용현지는 64강에서 탈락

15일부터 이틀간 PBA 128강…16일 저녁 6시 LPBA 32강

박효선이 이미래와 다섯 번째 하이런 다툼 끝에 우위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박효선이 이미래와 다섯 번째 하이런 다툼 끝에 우위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박효선이 총 49점으로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애버리지까지 0.636으로 동률을 기록, 다섯 번째 하이런까지 따지는 접전 끝에 32강전에 진출하는 조 2위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미래-용현지(TS샴푸・푸라닭)-박효선-서지연이 한 조에서 32강 진출을 놓고 서바이벌 대결을 벌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이미래와 용현지가 유력한 32강 진출자로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서지연이 1이닝에 2득점(+6점), 3이닝에 2득점(+6)을 올린 데 이어 4이닝에 9득점(+27, -4)을 올리며 총 23점을 보태 단숨에 84점으로 조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남은 세 선수 사이에 치열한 조 2위 다툼이 벌어졌다. 15이닝까지 이미래가 45점으로 단독으로 조 2위에 올라 있었으나 16이닝에 박효선이 홀로 3득점을 올리며 9점을 추가해 50점을 만들었고, 반대로 이미래와 용현지는 3점씩을 잃어 42점과 38점으로 점수가 떨어졌다. 

20이닝에 2점을 친 이미래가 5점(+6, -1)을 추가해 48점으로 박효선과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22이닝에서도 이미래와 박효선은 똑같이 1점씩을 성공시키고 49점 동률로 경기를 마쳤다. 

박효선과 동률의 점수를 기록한 이미래가 아깝게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PBA 제공
박효선과 동률의 점수를 기록한 이미래가 아깝게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PBA 제공

총 49점, 애버리지 0.636으로 동점을 기록한 이미래와 박효선은 하이런 싸움으로 최종 승부를 가렸다. 3-2-2-2로 네 번째 하이런까지 똑같은 두 선수는 다섯 번째 하이런에서 박효선이 2점, 이미래가 1점으로 겨우 승부를 가려 박효선이 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연승을 달성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한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SK렌터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세연(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오수정(웰컴저축은행), 김민아(NH농협카드), 김보미(NH농협카드),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도 무난히 64강을 통과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총 76점을 획득한 스롱 피아비는 애버리지 1.333으로 전체 순위 1위로 64강을 통과했으며, 히다 오리에도 73점을 획득하며 김가영을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김예은은 총 97점으로 64강 최고 득점으로 32강에 안착했다. 

두 번의 서바이벌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히다 오리에.  사진=김민영 기자
두 번의 서바이벌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히다 오리에. 사진=김민영 기자

반면, 강지은(크라운해태)과 정보라, 전애린, 박수아, 오지연은 64강에서 탈락하며 도전을 마쳤다. 

LPBA 32강전은 하루 휴식 후 16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15일에는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인 PBA 128강 1일차가 진행된다.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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