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첫 PBA 타이트 스폰서로 참여

여자부 LPBA 8강전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변경

20일 밤 10시 LPBA 결승전, 21일 오후 8시 ‘1억’ 놓고 PBA 결승

대회 포스터. 사진=PBA 제공
대회 포스터.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올 시즌 PBA 팀리그 신생팀으로 합류한 하나카드가 PBA 시즌 두 번째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오는 14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막을 올리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지난달 말일에 종료된 2022-23시즌 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 이어 18일 만에 열리는 2차 투어로, PBA의 새로운 후원사로 합류한 하나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첫 번째 개인 투어다. 

하나카드는 지난 5월 '하나카드 원큐페이(구단주 권길주)' 프로당구팀을 창단하며 8월 초 개막하는 PBA 팀리그 합류를 알렸다. 

신생팀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하나카드는 'PBA 초대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당구여제' 김가영,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억응우옌, 김병호, 신정주, 김진아 등을 영입하며 팀을 구성해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팀의 첫 타이틀 투어인 만큼 '하나카드 원큐페이'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특별하다. 한 시즌 만에 복귀전을 가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이제 예열을 마쳤으며, 개막전 결승 문턱에서 돌아선 김가영도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14일 오전 10시 LPBA 128강을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15일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 후 PBA 투어가 128강부터 진행되며, 20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21 저녁 8시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대망의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하나카드 에이스로 돌아온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
하나카드 에이스로 돌아온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

이번 대회부터는 LBPA 대회 규정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 3전 2선승제였던 8강전이 5전 3선승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세트제로 진행되는 16강전은 기존 3전 2선승제로, 8강전과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돌아온 그리스의 카시도코스타스가 부활할 수 있을지, 개막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스페인의 젊은 선수들이 그 돌풍을 이어갈지, 또 2부 출신으로 개막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종완, 강인수, 박명규 등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우승 후보 '0순위'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역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뿐만 아니라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등 PBA 강호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LPBA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입지를 굳힌 가운데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각각 개막전 결승전과 4강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여기에 '월드챔피언' 김가영,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오수정(웰컴저축은행),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이우경(SK렌터카) 등도 꾸준히 높은 성적을 바탕으로 기존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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