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14점' 친 쿠드롱, 김종원에 3-0 압승...조재호는 김종완 3-1로 꺾고 8강 진출

'스페인 강호’ 사파타&마르티네스, ‘베트남 강호’ 마민깜&응우옌후인프엉린 잡고 8강행

하이런 14점을 친 프레데릭 쿠드롱이 김종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하이런 14점을 친 프레데릭 쿠드롱이 김종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에 무사히 안착했다. 

김종원(TS샴푸∙푸라닭)과 16강전 대결을 벌인 프레데릭 쿠드롱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15:13, 15:14, 15:12)으로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쿠드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김종원이었지만 3세트 1이닝 14점을 몰아친 쿠드롱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공의 김종원이 단 1점을 남기고 1이닝 턴을 넘기 쿠드롱의 공을 받아 2득점 후 다시 순서를 넘겼으나 철벽 수비로 무려 2이닝부터 4이닝까지 세 이닝 동안 쿠드롱의 큐를 묶어 두었다.

그 사이 2이닝부터 5-1-4득점을 이어가며 14:12까지 점수 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5이닝에 쿠드롱이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김종완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조재호.  사진=PBA 제공
김종완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조재호. 사진=PBA 제공

32강전에서 돌아온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를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김종완은 조재호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첫 세트를 15:9(8이닝)로 김종완이 호기롭게 차지했으나 이후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연달아 10:14(10이닝), 2:15(4이닝), 6:15(9이닝)로 조재호가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베트남 강호 마민깜을 세트스코어 3-0(15:5, 15:3, 15:3)으로 꺾고 단숨에 8강 진출을 결정했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역시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린을 3-0(15:14, 15:4, 15: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상대는 32강전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한 박명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8, 15:11,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터키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김봉철(휴온스), 정경섭은 각각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강승용, 강인수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좌)와 다비드 사파타(우)는 나란히 '베트남 강호' 응우옌후인프엉린과 마민깜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좌)와 다비드 사파타(우)는 나란히 '베트남 강호' 응우옌후인프엉린과 마민깜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 경기는 26일 12시부터 이상대 vs 다비드 사파타, 조재호 vs 김봉철, 비롤 위마즈 vs 다비드 마르티네스, 프레데릭 쿠드롱 vs 정경섭의 경기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해당 경기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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