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스롱 피아비-김민아 등도 8강 안착

김보미-용현지,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패배

4강전에서 이미래 vs 김민영, 스롱 vs 이지연, 김민아 vs 히가시우치 나츠미, 김가영 vs 윤경남 대결

1년 4개월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이미래.  사진=이용휘 기자
1년 4개월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이미래.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가 23일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나란히 전체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보미(NH농협카드)는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이미래는 장혜리를 단 30분 만에 세트스코어 2-0(11:1, 11:3)으로 제압하고 애버리지 1.833을 기록하며 16강 전체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미래는 2021년 3월에 열린 2020-21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8강에 오르며 오랜 슬럼프에서 빠져나왔다.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가영은 박지현을 2-0(11:0, 11:5)로 이기고 빠르게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스롱 피아비와 리벤지 매치를 벌인 오수정(웰컴저축은행)은 이번에도 역시 스롱 피아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 3이닝까지 먼저 5득점을 올리며 1:5로 앞선 오수정은 8이닝째에 7:7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 10이닝에 9:7로 역전당한 후 11이닝에 11:8로 첫 세트를 스롱 피아비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스롱 피아비가 11:5(9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오수정을 꺾고 8강에 올랐다.

김보미를 꺾고 오랜만에 8강에 오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김보미를 꺾고 오랜만에 8강에 오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이용휘 기자

하이런 7점을 몰아친 김민아는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2-0(11:4, 11: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으며,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은 오도희를 2-0(11:9, 11:1)으로 꺾었다. 이지연(A)는 원은정에게 2세트를 2:11로 빼앗겼으나 1세트와 3세트를 11:10, 9:7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윤경남과 접전을 벌인 용현지(TS샴푸∙푸라닭)는 1세트를 11:8로 이긴 후 2세트 역시 12이닝에 10:9로 앞섰으나 13이닝에 윤경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0:11로 2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3세트에서도 8이닝까지 7:6으로 앞서던 용현지는 9이닝 선구의 윤경남이 먼저 남은 3점을 모두 획득해 7:9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4일 저녁 6시부터 열리는 LPBA 8강전에서 이미래는 김민영과, 김가영은 윤경남과 4강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외에도 스롱 피아비 vs 이지연(A), 김민아 vs 히가시우치 나츠미가 4강 진출을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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