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복귀' 외인들, 승부치기에서 엇갈린 운명 [PBA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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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복귀' 외인들, 승부치기에서 엇갈린 운명 [PBA 개막전]
  • 성지안 기자
  • 승인 2022.06.2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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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도코스타스, 노종현에게 승부치기에서 2:0 승리 거둬 64강 진출

응오딘나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0:4로 장남국에게 져
476일 만에 치른 프로당구(PBA) 복귀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승리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
476일 만에 치른 프로당구(PBA) 복귀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승리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프로당구에 복귀한 두 외국인 선수의 운명이 승부치기에서 엇갈렸다.

476일 만에 프로당구 복귀전을 치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는 승부치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고, 496일 만에 경기에 나선 베트남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0:4로 패했다.

지난 22일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대회 둘째 날 128강전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한국의 노종현과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이룬 뒤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잡아 2:0 승리를 거두었다.

공백기가 긴 만큼 적응이 필요했던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에서 네 타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5번째 타석이 돼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8:1로 앞서 있던 노종현이 곧바로 연속 7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는 1:15로 카시도코스타스가 패했고, 2세트부터 서서히 감을 잡기 시작한 카시도코스타스는 11이닝 만에 15:5로 승리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카시도코스타스가 6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는 사이에 노종현이 10점을 내면서 1:1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카시도코스타스가 1-2-1 연속타로 5:10까지 쫓아갔으나, 노종현이 곧바로 3득점과 2득점을 올려 5:15로 3세트가 끝났다. (1-2)

4세트에서도 카시도코스타스는 4이닝까지 3:7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가 5이닝부터 3득점, 2득점으로 8:7로 역전했고, 7이닝 회심의 연속 7득점을 성공시키며 15:7로 4세트를 마무리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치기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선공에 나서 초구와 어려운 끌어치기를 성공시켜 2점을 올린 다음 3점째 옆돌리기가 스치듯 빠져나가며 득점에 실패해 노종현에게 타석을 넘겨주었다.

그러나 노종현이 시도한 얇게 앞돌리기도 아깝게 제2적구를 비껴가며 카시도코스타스가 2:0으로 승리, 64강에 진출했다.

496일 만에 프로당구 투어에 복귀한 응오딘나이.  사진=PBA 제공
496일 만에 프로당구 투어에 복귀한 응오딘나이. 사진=PBA 제공

 

한 시즌 만에 다시 PBA 투어에 출전한 응오딘나이는 같은 날 장남국과 128강전을 치러 세트스코어 2-2 접전을 벌였다.

응오딘나이도 카시도코스타스처럼 공백을 실감하듯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1세트에서 6이닝까지 6:10으로 뒤지던 응오딘나이는 11:11까지 쫓아가며 반전을 노렸으나, 장남국이 9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4득점을 올려 11:15로 1세트를 마쳤다. (0-1)

2세트에서는 2이닝 3득점으로 포문을 연 응오딘나이가 3이닝 연속 7득점을 올려 10:7로 역전했고, 1-3-1 연속타를 이어가며 6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다. (1-1)

응오딘나이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다시 분위기가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3세트 초반부터 장남국이 3-5-7 연속타로 순식간에 세트를 끝내면서 1-2로 거리가 유지되었다.

4세트에서는 막다른 길에 몰린 응오딘나이가 7이닝부터 4-5-3 연속타로 주도권을 잡아 13이닝 만에 15:9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승부치기에서는 먼저 타석에 들어선 장남국이 4점을 득점한 가운데 응오딘나이가 더블레일 샷을 실패하면서 0:4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이날 128강전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진출했고,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이영천에게 3-0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밖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과 마민깜(NH농협카드), 김병호(하나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김봉철(휴온스) 등도 128강전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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