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지, 스롱, 김가영, 김예은 등 32강 진출

임정숙, 김세연, 히다, 올리비아 등 64강에서 탈락

용현지가 LPBA 투어 64강전에서 총 101점, 애버리지 1.400을 기록하고 전체 1위로 32강에 올랐다. 사진=이용휘 기자
용현지가 LPBA 투어 64강전에서 총 101점, 애버리지 1.400을 기록하고 전체 1위로 32강에 올랐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용현지(TS샴푸)가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400을 올리고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일 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64강전에서 이지연(A)-전애린-정보윤과 서바이벌 대결을 벌인 용현지는 7이닝에 19점을 쌓으며 조 1위에 오른 후 줄곧 자리를 지켰다. 11이닝에서도 18점을 추가한 용현지는 총 101점으로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애버리지 1.400을 기록한 용현지는 투어 한 경기 중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웰뱅톱랭킹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용현지 외에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강지은(크라운해태), 김보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이미래(TS샴푸), 임경진 등이 32강에 안착했다. 

특히 스롱 피아비는 정보라-이화연-김혜경과의 대결에서 한때 조 최하위로 미리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21이닝째에 12점을 따내며 55점으로 정보라-김혜경과 공동1위에 올랐고, 실점 없이 마지막 22이닝을 마치며 정보라와 함께 55점을 획득했다. 결국 하이런 4점을 기록한 스롱은 하이런 3점의 정보라를 따돌리고 조 1위로 64강을 통과했다.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한 스롱 피아비.  사진=이용휘 기자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한 스롱 피아비. 사진=이용휘 기자

지난 시즌 ‘랭킹 1위’ 김가영은 7이닝과 8이닝에 하이런 5점과 4점을 치며 15, 11점을 모아 오도희-김정미-손수민을 따돌리고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김세연(휴온스),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이우경(이상 SK렌터카) 등은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세연은 사카이 아야코(일본), 원은정, 이유진과의 경기 내내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4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 당구 전설’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는 12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으나 분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32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LPBA 32강전은 내일(22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올리비아 리.  사진=이용휘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올리비아 리. 사진=이용휘 기자

오늘(21일)은 오후 3시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남자부인 PBA 128강전 제1경기가 시작된다. 

이날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등 기존 PBA 강호들을 비롯해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잔 차팍(터키∙블루원리조트),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 새롭게 PBA에 입성한 ‘뉴 페이스’들이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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