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창, 5차 투어 우승자 김경오 꺾고 마지막 투어 우승 차지

최종 순위 1위 김경오와 2위 박기호, 3위 정해창 1부 투어 승격

드림투어 12위 정해창 덕분에 4위 곽지훈도 1부 투어 자격 얻어

챌린지투어 6차전 우승을 차지한 정해창과 코스모스산업의 김종희 대표.  사진=PBA 제공
챌린지투어 6차전 우승을 차지한 정해창과 코스모스산업의 김종희 대표.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정해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의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이번 시즌 마지막 PBA 3부 투어인 ‘2021-22 핼릭스 PBA 챌린지투어 6차전’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전에서 임종민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은 정해창은 8강에서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이덕창을 2-1로 꺾었다.

준결승에 올라 마원희까지 2-1로 이긴 정해창은 결승전에서 챌린지투어 5차전 우승자인 김경오와 만났다.

김경오는 16강전에서 김영백을 2-1로 꺾은 후 최재봉의 기권으로 4강으로 직행해 4강전에서 류현중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정해창과 김경오는 세트스코어 2-2의 막상막하의 경기를 치른 끝에 마지막 5세트에서 정해창이 승리하며 3-2로 김경오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500만원과 함께 5000포인트의 랭킹 포인트를 손에 넣은 정해창은 이번 시즌 동안 총 570만원의 상금과 총 6000포인트를 획득하며 단숨에 챌린지 투어 3위에 올라 1부 승격의 자격을 얻었다.

정해창은 이번 대회 동안 1점대의 안정적인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경오 역시 1점대 이상의 애버리지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경오는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대회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김경오는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대회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특히 김경오는 256강에서 한상모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올리며 3.000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64강에서도 박상일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32강에 올라 대회 평균 1.383의 애버리지로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정해창은 김경오에 이어 전체 순위 2위(애버리지 1.306)를 기록했다.

이로써 3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는 김경오가 랭킹 포인트 8200점(총상금 780만원)으로 1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6400점의 박기호(총상금 580만원)가 2위로, 6000점의 정해창(총상금 570만원)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부 투어에 배당된 3장의 1부 투어 승격 티켓은 김경오와 박기호, 정해창에게 돌아갔으나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12위에 오른 정해창이 상위 투어 기준으로 1부 투어로 승격되며 차순위자인 4위의 곽지훈(5700점)이 1부 투어에 오르는 행운을 차지했다.

드림투어에서는 최종 15위까지 1부 투어 승격 자격을 얻게 되면 최종 명단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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