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김임권, 이번에는 결승 가는 길목에서 만나

서현민-마민깜, 김재근-호프만, 강동궁-김남수 등 16강서 격돌

결승전 맞대결 이후 첫 대회 첫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맞붙은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임권.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결승전 맞대결 이후 첫 대회 첫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맞붙은 프레데릭 쿠드롱과 김임권.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떨어진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김임권의 리벤지 매치가 생각보다 빠르게 성사되었다. A조 2위의 쿠드롱과 마지막 H조 1위의 김임권이 본선 첫 토너먼트 대결인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쿠드롱과 김임권은 지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어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무명의 김임권을 만나 생각보다 고전을 한 쿠드롱은 1, 2세트를 연달아 김임권에게 내주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뚝심 좋은 김임권은 끝까지 쿠드롱을 몰아붙이며 결승전 다운 명승부를 연출했다.

이번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김임권이 이번에는 쿠드롱을 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마민깜(신한금융투자)이 대결을 벌인다. 서현민은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10승1패로 MVP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쿠드롱 천적’ 마민깜은 마지막 예선 리그에서 또 쿠드롱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지난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이종주와 대결하며, 강동궁(SK렌터카)은 김남수(TS샴푸)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성욱-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신정주-응우원예후인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김종원(TS샴푸), 그리고 김재근(크라운해태)-글렌 호프만(휴온스)의 대진이 완성되었다.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의 16강전은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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