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김세연·김보미·이우경·김민영·최연주, 16강 진출 확정

강지은·김예은·최혜미, 16강 탈락

'탈락 위기' 스롱, 마지막 경기에 운명 걸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는 김가영-김세연-김보미.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는 김가영-김세연-김보미.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의 32강 경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김가영, 김보미, 김세연 등이 2승을 확보하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 김갑선-최보비-김한길과 예선 리그전을 펼친 김가영은 첫 경기에서 최보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한길을 2-0으로 꺾으며 2승을 올렸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승을 챙긴 김가영은 세트 득실에서도 앞서 23일 열리는 김갑선과의 마지막 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뿐만 아니다. 김보미와 이우경, 김민영, 최연주,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도 2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과 김보미 역시 단 한 세트도 잃지 않고 2-0의 완벽한 승리를 올렸으며, C조의 김민영과 최연주는 강지은과 이지은을 꺾고 2승씩을 올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반면, 강지은, 김예은, 최혜미, 사카이 아야코(일본)는 두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D조에서는 김민아와 차유람을 연달아 꺾은 이우경이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이 확실시되었다. 첫날 대결에서 이우경에게 2-0으로 패한 김민아는 두 번째 경기에서 김예은을 2-1로 꺾고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차유람과 김민아에게 연속으로 패한 김예은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김민아와 차유람을 연달아 꺾고 2승을 거둔 이우경.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김민아와 차유람을 연달아 꺾고 2승을 거둔 이우경.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이 밖에도 이미래가 최혜미와 임정숙을 꺾고 2승을 올렸으며, 이미래에게 1패를 당한 임정숙은 이지연에게 2-1로 승리하며 1승1패를 기록해 마지막 예선 3차전에서 최혜미와 최종 승부를 가린다.

용현지 역시 하야시 나미코(일본)와 장혜리를 이기고 2승을 올려 조 1위를 차지했으며, 최지민과 장혜리는 1승1패를 거둬 세 선수가 예선 3차전에서 순위를 다툰다.

한편, 2패를 당한 스롱 피아비는 조 4위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아직 16강 진출자가 확실하지 않기에 스롱은 임경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백민주-정보라의 대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LPBA 예선 3차전은 오는 24일 진행되며, TV와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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