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4차 투어부터 6차 투어까지 무려 21연승 거두며 PBA 최초 3연속 우승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예선 리그 무패로 PBA 최초 23연승 달성
내일 밤, 마민깜 상대로 24연승 도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황제’라는 호칭이 왜 그에게 붙었는지 이제 더 이상 의심할 사람이 없다.
PBA 사상 첫 3연승을 거두며 통산 5승의 기록을 세운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쿠드롱은 이번 시즌 4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부터 5차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6차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까지 무패의 기록으로 이번 시즌 정규 투어를 마쳤다.
매 대회 128강부터 출발해 결승전까지 7경기씩 총 3차 대회에서 21경기 동안 연승을 거둔 셈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의 32강 리그전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23연승을 달성했다.
베트남의 마민깜(신한투자금융), 박광열, 임성균과 A조에 속한 쿠드롱은 예선 리그 첫 경기에서 임성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으며, 2경기에서도 박광열을 3-0으로 꺾고 마민깜보다 세트 득실에 1점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쿠드롱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24연승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 그의 32강 리그전 마지막 상대가 ‘쿠드롱 저격수’ 마민깜이기 때문이다.
마민깜은 지난 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과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2, 3-1로 이기며 ‘쿠드롱 천적’, ‘쿠드롱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쿠드롱은 이번 시즌 마지막 투어로 열린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16강에서 마민깜을 만나 0-2 탈락 위기에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마민깜 징크스’를 깨뜨렸다.
쿠드롱이 2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내일(23일) 열리는 마지막 32강 경기에서 결정된다.
한편, 쿠드롱과 마민깜은 이미 2승씩을 챙겨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쿠드롱과 마민깜은 내일 밤 9시 30분에 진행되는 마지막 대결을 통해 조 1, 2위를 가리게 된다.
쿠드롱과 마민깜의 대결은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