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막... PBA 우승 상금 2억원, LPBA 우승 상금 7000만원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당구 저변 확대 위해 계속 노력할 것"

마르티네스, 에디 레펜스, 신정주, 마민깜, 쿠드롱, 서현민 등 첫 승 신고... ‘코로나 확진’ 조재호 불참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최고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늘(19일) 드디어 시작되었다.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세터에서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의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PBA와 LPBA 시즌 상금 랭킹 각 32위만 초청되는 왕중왕전으로, 남자부는 우승 상금 2억원, 여자부는 우승 상금 7000만원이 걸려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3억원(PBA)과 1억원(LPBA)의 우승상금을 다소 낮추고 준우승은 7000만원(LPBA 2천만원)으로, 공동3위는 1500만원 등으로 차순위의 상금을 올려 상금 불균형을 낮췄다.

여자부는 16강이 벌이던 대결을 이번 시즌부터 32강 대결로 출전자의 수를 대거 확대했다.

개막식에서 SK렌터카 황일문 대표는 “SK렌터카는 PBA-LPBA 정규 투어와 월드챔피언십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PBA 팀리그에서는 SK렌터카 위너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당구계 최초 프로암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당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당구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개회사에 앞서 (사)프로당구협회 김영수 총재는 “두 번째 맞이하는 월드챔피언십은 당구선수라면 모두가 출전을 원하는 꿈의 무대이자 최고의 축제다. 시즌 최정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진정한 강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개막식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PBA 김영수 총재, PBA 장상진 부총재.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개막식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SK렌터카 황일문 대표, PBA 김영수 총재, PBA 장상진 부총재.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첫날 첫 대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마민깜(베트남·신한금융투자), 응우옌후인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주시윤, 강승용 등이 나란히 첫 승을 챙겼다.

3일전 팀리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서현민도 무난히 첫 승을 올렸다. 

마르티네스는 김남수(TS샴푸)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으며, 마민깜은 첫 세트부터 하이런 13점을 터뜨리며 박광열을 3-1로 꺾었다. 또한, 응우옌후인프엉린은 터키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주시윤은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김임권을 각각 3-2로 이겼다.

신정주는 당구해커에게 첫 세트를 5:15로 빼앗겼으나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3-1로 승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투어에 출전하지 못했던 에디 레펜스도 오성욱(신한금융투자)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당구해커와 첫 대결을 벌인 신정주.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당구해커와 첫 대결을 벌인 신정주. 사진=김용근/(사)프로당구협회 제공

한편, 조재호(NH농협카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무산되었으며, 조재호의 불참으로 첫 경기 상대인 김재근(크라운해태)은 부전승으로 1승을 챙기게 되었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는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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