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

男 PBA 4억원·女 LPBA 1억5000만원 등 총 5억5000만원 '당구 최대 상금' 걸려

우승상금 PBA 2억원·LPBA 7000만원 지급... 프로당구 남녀 64명 출사표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최고의 당구선수들과 최대 상금(우승 2억원)이 걸린 프로당구 PBA-LPBA 시즌 마지막 열전 '왕중왕전'이 시작된다.

이번 2021-22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장장 10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개최된다.

월드챔피언십은 총 5억5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이번 시즌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출전하는 프로당구 최고의 대회다.

상금은 남자(PBA) 우승 2억원, 준우승 7000만원, 공동 3위 1500만원 등 총 4억원이 걸려 있고, 여자(LPBA)는 총상금 1억5000만원 중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등을 받는다.

종전 3억원이었던 PBA 우승상금은 하위 순위와의 상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2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대회에는 PBA 출전 선수가 종전 16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나 더욱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BA 1부 투어 상금랭킹 상위 32명이 대회에 출전하고, LPBA 역시 시즌 상금랭킹 32위까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최고 우승상금에 도전한다.

경기는 4명 8개 조로 나누어 예선 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명씩 총 16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예선은 PBA 5전 3선승, LPBA 3전 2선승으로 진행되고, 본선 16강전과 8강전은 PBA와 LPBA 모두 5전 3선승으로 치러진다.

준결승전은 PBA와 LPBA 모두 7전 4선승, 결승은 PBA 9전 5선승, LPBA 7전 4선승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전에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세트스코어 5-4로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사파타는 한국의 최원준을 비롯해 아드난 윅셀(터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과 E조에서 예선 리그를 치른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강동궁은 B조에서 신정주(신한금융투자), 해커, 장남국과 본선 진출을 다툰다.

얼마 전 PBA 통산 5승과 최초 3연승을 달성한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A조에서 마민깜(신한금융투자), 박광열, 임성균과 승부를 벌인다.

또한, F조에서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조재호(NH농협카드)와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영섭이 격돌하고, H조에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김종원(TS샴푸), 김임권, 주시윤 등 PBA 최강자들이 본선 진출을 겨루게 된다.

여자 LPBA는 지난해 상금 1억원을 받았던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휴온스)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LPBA 퀸' 임정숙(SK렌터카) 등 최고의 여자 3쿠션 선수들이 총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예선전은 19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이 끝나고 곧바로 시작되며, 24일까지 하루에 4턴씩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25일에는 본선 16강전, 26일 8강전, 27일 준결승전이 치러지고, 대망의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28일 오후 3시(LPBA)와 밤 9시 30분(PBA)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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