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거둔 쿠드롱, 3연승 도전 위한 마지막 관문 남겨둬
준결승전서 김종원과 결승 진출 다퉈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무사히 준결승전에 올라갔다.
오늘(3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신인 노병찬과 대결을 벌인 쿠드롱은 처음 만난 노병찬을 의식한 듯 잔뜩 긴장한 채 1세트에 임했으나 뱅크샷 4개를 성공시키며 15:6(8이닝)로 가볍게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쿠드롱은 완벽한 포지션을 구사하며 1이닝에 7득점, 2이닝에 6득점을 올려 순식간에 13:5로 앞섰다. 3이닝째에는 남은 2점을 성공시키고 15:6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쿠드롱은 노병찬의 수비에 막혀 4이닝부터 6이닝까지 공타로 점수 획득에 실패하며 4:5로 경기의 주도권을 잠시 노병찬에게 내주었다.
하지만 7이닝 5득점, 8이닝 4득점을 올린 쿠드롱은 13:7로 역전했고, 11이닝째에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5:8로 3세트까지 연달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3-0)
애버리지 2.045를 기록한 쿠드롱은 2.812의 김임권에 이어 2위로 8강전을 마쳤다.
쿠드롱은 내일(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김종원(TS샴푸)과 결승행을 놓고 대결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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