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이런 9점 앞세워 애버리지 2.143으로 전체 1위로 32강 진출

김태관, 승부치기 끝에 2승 올려

쿠드롱, 강동궁, 서현민, 조건휘, 김재근 등도 32강 무사히 안착

신정주, 비롤 위마즈, 글렌 호프만 등은 32강 진출 좌절

전체 순우 1위로 64강전을 통과한 김경민. 사진=빌리어즈DB
전체 순위 1위로 64강전을 통과한 김경민.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의 32강 대진이 모두 결정되었다. 

28일 열린 64강전 결과, 벨기에의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조건휘(신한금융투자) 등 우승권 선수들이 무사히 32강에 안착했으며, 128강전에서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3-0으로 꺾고 64강에 오른 김태관이 64강전에서는 이상용과 2-2 무승부 끝에 승부치기 1:0으로 첫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28강전에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를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오른 장대현은 박흥식(A)에게 1-3으로 패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해커를 꺾고 64강에 오른 모리 유스케(일본)는 이상철에게 0-3으로, 전인혁은 베트남의 마민깜(신한금융투자)에게 0-3으로 패했다. 

64강전에서는 이호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김경민은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로 32강에 올랐다. 

이국성을 3-1로 꺾고 32강에 오른 그리스의 파파콘스탄티누.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이국성을 3-1로 꺾고 32강에 오른 그리스의 파파콘스탄티누.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김경민은 2세트 1이닝에 7점을 친 후 2이닝째에 남은 8점을 처리하며 단 2이닝 만에 15:5로 이호영을 제압하였으며, 3세트에서는 5이닝까지 2:11로 수세에 몰렸으나 6이닝에 9점의 하이런을 치며 단숨에 11:11 동점을 만들더니 7이닝 1득점, 8이닝 3득점으로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원준 역시 최정하를 상대로 애버리지 2.143을 기록했으나 하이런(8점)에서 김경민에게 1점 밀려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PBA 최초 3연승과 5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레데릭 쿠드롱은 서성원을 3-1로 꺾고 무난한 항해를 이어갔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동궁 또한 이창보를 3-1로 이기고 32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의 두 강자 마민깜과 응우옌후인푸엉린(NH농협카드) 역시 전인혁과 황득희를 꺾고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끝까지 김봉철을 압박했으나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고 만 신정주.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끝까지 김봉철을 압박했으나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고 만 신정주.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반면, 신정주(신한금융투자)는 김봉철(휴온스)과 두 번째 승부치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터키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백찬현에게 3-0으로,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휴온스)은 김정호에게 3-1로 패했다. 

3월 1일 진행되는 32강전에서는 SK렌터카 위너스의 주장 강동궁과 크라운해태 라온의 주장 김재근이 맞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도 프레데릭 쿠드롱 대 서삼일, 김경민 대 이상대, 최원준 대 이상철, 한지승 대 김종원, 서현민 대 김정호, 김태관 대 정찬국의 대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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