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 오리에.  사진=빌리어즈DB
128강을 조1위로 통과한 히다 오리에. 사진=빌리어즈DB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가 오랜만에 예선 첫 라운드를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예선 첫 라운드인 128강에서 백홍주-황다연(기권)-전어람과 서바이벌 대결을 벌인 히다 오리에는 총 63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64강에 진출했다.

전반전 초반 점수 획득에 실패하며 조 최하위로 출발한 히다 오리에는 6이닝에 유일하게 2득점에 성공하며 4점을 모아 51점으로 백홍주와 동률을 이루고 공동1위로 게임을 끌어나갔다. 11이닝에 3득점을 성공시키고 6점을 모은 백홍주가 58점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히다 오리에가 55점, 전어람이 37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부터 히다 오리에의 감각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18이닝에 5점을 치고 10점을 모은 히다 오리에는 전어람에게 2점을 잃었으나 64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히다 오리에는 27이닝에 6점을 추가했다. (67점)

결국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히다 오리에는 63점으로 조 1위로 오랜만에 예선 첫 라운드를 통과했으며, 백홍주가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히다 오리에를 뒤쫓았으나 마지막 30이닝에 4점을 모으는데 그치며 총 60점을 획득해 조 2위를 차지했다.

64강 진출에 성공한 서한솔.   사진=빌리어즈DB
31위로 아슬아슬하게 64강 진출에 성공한 서한솔. 사진=빌리어즈DB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부터 LPBA 투어에 합류한 히다 오리에는 첫 대회에서 128강에서 탈락했으나 두 번째 투어인 ‘TS샴푸 LPBA 챔피언십’에서는 32강까지 올랐다. 이후 3차 투어인 ‘휴온스 L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탈락한 히다 오리에는 건강상 문제로 4차, 5차, 6차 투어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즌 네 번째 대회에 참가한 히다 오리에가 적응기를 끝내고 ‘여자 3쿠션의 전설’이라는 예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히다 오리에와 함께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가 조 1위로 128강을 통과했으며, 임정숙(SK렌터카), 오지연, 최은진, 이숙영,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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