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마지막 월드챔피언십 티켓 놓고 경쟁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잔류와 강등' 나뉘어

개막식에서는 유명 스타의 시타 이벤트 가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2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2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사)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사)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의 2021-2022시즌의 마지막 투어인 '웰컴저축은해웰뱅PBA챔피언십(이하 웰뱅챔피언십)'이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2-2023시즌의 1부 투어 잔류와 강등을 가르는 마지막 투어라 그 열기와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예정이다.

PB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이 맡는다. 웰컴저축은행은 매해 설 연휴에 열리는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득이 '설 당구대전'이 연기되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대회까지 총 네 차례의 PB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이 구단주로 있는 '웰뱅 피닉스' 팀은 2021-2022 PBA 팀리그 전기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는 등 최강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총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1부 투어에 잔류할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시즌은 상위 50%, 64위까지만 생존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이상대와 이병진이 랭킹 포인트 12,000점을 모아 공동64위에 올라 있지만 무려 11명의 선수가 몰려 있는 공동66위(11,000점)와 단 1000포인트 차이라 안심할 수 없다.

단 한 경기만 이겨도 2000포인트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만약 포인트가 같은 경우에는 참가 횟수, 세트 득실, 시즌 애버리지, 시즌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작년 '설 당구대전'으로 열린 웰뱅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빌리어즈 DB
작년 '설 당구대전'으로 열린 웰뱅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빌리어즈 DB

또한,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상위 32명에게만 주어지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의 주인이 가려진다. PBA 최대 우승상금 3억(LPBA 1억)이 걸린 'PBA 월드챔피언십'은 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가리는 시즌 파이널 대회다.

지난 첫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우승을 차지하며 3억원을 손에 넣었으며, LPBA에서는 김세연(휴온스)이 1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4차대회와 5차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PBA 사상 첫 2연승을 달성한 '다승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3연속 우승과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이 통산 2회째 우승을 노리며, 지난 5차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재호(NH농협카드)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부 LPBA 투어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 캄보디아의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통산 3승을 놓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이 마지막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며, PBA는 32강전까지, LPBA는 8강전까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특히 26일 열리는 개막전에는 유명 스타의 특별 시타가 준비되어 있다. 시타의 주인공은 오후 1시 30분 시작되는 대회 개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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