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BF 디비전 리그 참가팀과 선수만 신청 가능
캐롬 3쿠션 단체전 우승팀 상금 1000만원..준우승팀은 400만원, 공동 3위 200만원 걸려
포켓볼은 9볼 개인 토너먼트로 진행...우승 100만원, 준우승 50만원 등 상금 지급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상금 없는' 디비전 리그에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렸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지난 시즌 KBF 당구 디비전 리그의 파이널 대회 격인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캐롬 3쿠션 단체전과 포켓 9볼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KBF 당구 디비전 리그 사업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회다.
그동안 당구 종목의 동호인 대회는 대부분 상금대회로 열렸지만, KBF 당구 디비전 리그는 순수 아마추어 클럽 리그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상금 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금대회에 익숙한 동호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디비전 리그 참가자를 위한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2022 KBF 디비전 클럽팀 챔피언십'은 2021년 KBF 디비전 리그에 참가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캐롬 3쿠션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캐롬 3쿠션 종목의 경우 2021년 KBF 디비전 리그에 출전했던 팀 내에서 3인 1팀으로 팀원 핸디의 합이 6부 이상으로 팀 구성을 해야 한다. 단, 팀 수의 제한은 없다.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되는 예선전은 팀원 3명이 각각 단식 경기를 치러 최종 16개의 본선 진출 팀을 가리고, 26~27일에 열리는 본선 대회는 1명의 선수가 3점씩 돌아가며 득점하는 방식으로 27점을 먼저 득점하는 팀이 승리한다.
이같은 대회 방식은 고득점자인 팀원 한 명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 전체가 고르게 점수를 획득해야 승리할 수 있다.
특히 1번 선수가 득점에 성공해 2번 선수에게 공격 기회가 넘어가면, 상대팀의 1번 선수 역시 득점 기회를 잃고 2번 선수에게 턴이 넘어간다. 최근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21 천년의 빛 영광 전국당구대회'의 단체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캐롬 3쿠션 단체전의 예선전은 수도권·중부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제주권 등 서울·경기, 충남, 전남, 대구, 부산, 제주 소재의 6개 지역 당구클럽에서 치러지고 본선은 수도권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처음 리그를 개최한 포켓볼은 포켓 9볼 개인전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핸디 경기로 진행되며,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8강이 수도권에 모여 본선 대결을 벌인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공동5위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2월 7일부터 14일까지이며, 각 시도연맹에서 정한 참가신청 양식을 작성해 대한당구연맹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